어제 세스코 게시판을 정신없이 보다가 남자친구와의 약속시간에 늦어버렸어여--^
그것 때문에 무지 혼나고...ㅡㅜ
근데 그걸 필두로 계속 투닥투닥거리다가 급기야는 제가 헤어지자는 말까지...
물론 홧김에 한 말은 절대 아니구 그 동안 많은 생각을 했었죠..
남자친구랑 정말 많은 대화를 했는데 마음에 있던 말을 서로 했죠..
둘이서 붙잡고 울기도 하구요..ㅡㅜ황당하지만 그 땐 정말 심각했답니다.
남자친구가 자기가 지금 흔들리는 날 다시 잡을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면 나중에 또 내가 흔들릴까봐..
지금 그냥 나 스스로 고민하다가 자기한테 돌아오도록 가만히 두는게 나을 것 같대요..
하지만 전 다시 돌아갈 생각이 없답니다.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것도 정말 자신이 없습니다.
지금 흔들리고 있는 나...남자친구가 잡으면 저 못 헤어집니다.
그리고 가만히 내버려 두어도 제가 남자친구를 잡을 것 같아 그게 두렵습니다.
제가 모질지가 못해서..나쁘게 말하면 맺고 끝는 걸 못하는 거겠지요..
그걸 보고 남자친구는 제가 착해 빠졌답니다..
휴....
이런글 여기 올리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어딘가에 하소연하고 싶었어요...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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