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거미가 우리집에 놀러와서
선물을 주고갔어요.
저 오늘 생일이거든요..^ㅡ^
저의 생일을
축하를 해줬지요..
감동감동- ㅠ_ㅜ
그런데;///
오늘은
지가 괴롭혀도 내 생일이니까
참으라고 하면서
막 댐비더라구요....ㅡㅡ^
열받았죠..
그래서.......
신문지를 둘둘말아
그냥 내리쳤죠//
헉!!
신문지를 들추니
이미 내친구 거미는
납작해져 있었고
다리가 풀려서 못기어 다니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뒹굴러 다니랬죠..
그랬더니 체면이 있지
어떡게 굴러댕기냐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그럼 헤엄치고 다니라고
자그마한 그릇에 물을 담아
넣었죠..
둥둥 재밌게 놀더라구요..
그래서 냅뒀죠.
엄마가 그 자그마한 그릇에
둥둥 떠있는 내친구 거미를 보고
절 혼내키셨어요.
왜 너의 소중한 거미를 죽이냐고..
전 진짜 죽은줄 몰랐어요.
신문지에 맞아서 찌부된거 가지고
나의친구 거미가 정말 수영을 못할줄은 몰랐어요.
다리에 힘이풀려 겨댕기기 힘들다길래
거미친구 편하라고
물까지 부어줬더니만...
세상을 떠나버렸어요...
생일축하까지 해주러 놀러온 거미를
제가 죽여버렸어요..
흑흑.....ㅠ_ㅜ
엄마가 빨리 자수하고 광명찾으래요..
결심했습니다..자수하기로...ㅠ_ㅜ
내친구 거미야~미안해~ㅠ_ㅜ
그런데 거미야~
내가 너 사랑하는거 알지?
널 위해서
널 생각해서 그랬다는거 다 알지?
알리라 믿고....
다음 세상에서 만나자.
그땐 니가 사람하고
내가 거미할께..
안녕...내친구 거미야...ㅠ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