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에서 발견되는 벌레의 종류와 서식지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아래 사진의 벌레가 하루에 3-4마리씩 보입니다.
이사 전에 잇엇는데 이사 후 뜸 하더니 여름이 되면서 자주 보여집니다.
아마도 이사짐을 통해 따라 온 것 같습니다.
2mm 정도의 작은 갈색 크기 이며 딱딱한 등껍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날라다니며 건드리면 뒤집어서 몸을 동그랗게 말아 버립니다.
빠르지 않고 매우 느려 잡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무슨 벌레 이며 주로 어디 서식 하는 것일까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저장식품해충에 속하는 곤충 중 권연벌레로 추정됩니다.
저장식품해충은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세세히 점검해 가면서 오염된 것을 찾아 선별 후 냉동/냉장 보관 또는 제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이 성충으로 성충은 추광성이라 야간에 형광등이나 낮에 햇살이 비치는 창 쪽에서
많이 목격될 수 있으니 파리채 또는 휴지 등으로 집어내는 등의 방법으로 성충을 제거하면 됩니다.
유충의 경우에는 발원지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하더라도
이미 발원지에서 기어 나와 주변(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하는 것도
성충 발생 밀도도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2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