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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작은 벌레가 미친듯이 나와요
  • 작성자 손의준
  • 작성일 2021.06.12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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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진짜 얘 뭔가요
이게 출몰 빈도가 어느 정도냐면 그냥 눈 감고 집 돌아다니다가 아무 벽이나 찍어도 한 10마리는 나와요

제일 섬뜩한건..

"천장에서 시도때도 없이 뚝뚝 떨어져요"

작년 여름부터 드문드문 나오다가 이번에 미친듯이 나와요

제가 벌레를 얼마나 무서워하냐면 학원 9시에 끝나고 집에 들어가는데 현관에 나방 붙어있어서 부모님 오실 때까지 기다리느라 새벽 1시까지 집 못 들어갔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저 시험기간인데다가 특히 토요일은 공부할 시간 많이 있는 유일한 날인데 공부도 하나도 못 하고...

8월 말에 이사가는데 왜 하필 지금...

어떻게 없애죠?

이거 쓰는 동안 본 애가 15마리에요

살려주세요 저 좀

 

저장식품해충에 속하는 곤충 중 권연벌레로 추정됩니다. 

 

 

저장식품해충은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세세히 점검해 가면서 오염된 것을 찾아 선별 후 냉동/냉장 보관 또는 제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이 성충으로 성충은 추광성이라 야간에 형광등이나 낮에 햇살이 비치는 창 쪽에서

 

많이 목격될 수 있으니 파리채 또는 휴지 등으로 집어내는 등의 방법으로 성충을 제거하면 됩니다.

 

  

유충의 경우에는 발원지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하더라도

 

이미 발원지에서 기어 나와 주변(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하는 것도

 

성충 발생 밀도도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2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