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는 초파리만큼 작고 날아다닙니다. 속도는 모기보다 빠른 편입니다. 파리처럼 빨라요. 작년 5월 경부터 11월경까지 보이더니, 올해에도 이 날벌레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새벽에 가려워서 긁느라, 또 윙윙거리는 소리가 시끄러워 잠도 제대로 못잡니다. 제가 사는 곳은 서울 주택가 한복판이고요. 작년에 살던 원룸에서 다른 원룸으로 올해 이사했는데, 좀 줄긴 했지만 여전히 보이네요.
낮에 일상생활할 때는 잘 느끼지 못하는데, 자려고 누우면 등장합니다.
얼굴 근처를 윙윙 날아다녀서 소음이 심각합니다. 귀 근처에서 계속 날아다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잠에 들기 힘듭니다.
물리면 모기보다 훨씬 더 가렵고 팔, 다리 등 특정 부위를 연속해서 뭅니다. 팔에 물렸다하면 열 군데 이상이 줄지어 부어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처럼요.
또 날아다니는 것을 넘어 옷 속으로 기어들어가기까지 합니다. 어느날 티셔츠 속 어깨가 가려워 손을 집어넣었다가 이 날벌레 한마리를 잡은 적이 있습니다.
웃긴 건 아침이 되면 물렸던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더 이상 가렵지도 않고요. 모기라면 며칠은 지속적으로 가려울텐데, 그렇지 않고 딱 그날 밤 당시에만 붓고 가렵습니다.
혹시 날벌레는 따로 있고, 가려운 건 내가 피부병이 있어서 그런건 아닌지 고민도 해봤지만 아닌 것 같습니다. 저와 함께 사는 룸메이트도 같은 증상을 호소합니다. 자다가 윙윙 소리에 시끄러워서 동시에 깨서 둘다 몸을 박박 긁는 날이 많았어요. 보면 이 룸메이트은 자는 동안에도 벅벅 긁고 있고요. 물론, 이 벌레는 한번만 무는데 제 알레르기 반응이 그 근처를 다 가렵게 하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무슨 벌레인지를 알아야 처치를 해볼텐데, 모기약 창문 근처에 뿌리는 것만 해왔네요. 무슨 벌레인지 알 수 있을까요...? 또 이런 벌레로 고생한 사례가 있을까요?
사람을 물 수 있는 해충은 생각 외로 많습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해충으로는 모기, 개미, 파리 등
빈대, 벼룩, 이(몸이, 머릿니, 사면발이, 진드기와 같은 종류
간혹 일어나지만 전혀 없지도 않는 바퀴벌레 및 기타 저작형구기를 가진 딱정벌레류 등이 있습니다.
곤충에 의한 흡혈 또는 자교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침입차단, 에어졸/전자모기향 등 대상 해충에 효과적인 약제를 사용해 제어하면 되고,
빈대, 벼룩 등이 의심될 경우에는 이불, 베개를 포함한 침구류 전체 침대,화장대와 같은 주변 가구류,
방 모서리, 의류 등 접촉한 모든 것에 대한 조치가 수반되어야하며,
완전히제어가 될 때까지는 수건,빗과 같이 가족과 공용으로 사용하는 물품은 당분간 혼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빈대, 벼록, 이, 진드기가 확실하다면 가족 모두 동일한 처치를 받아야합니다.)
어떤 해충인지 정확한 확인은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답변일 202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