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축아파트(2년)라 해충 유입 경로가 적은 편인데도 몇 주전부터 집안에 파리가 보였습니다. 보이는 족족 밖으로 내보냈는데, 몇 일전부터 아래 사진과 같은 것들이 보입니다. 파리 혹은 초파리 알로 추정하는데 확실한가요? 주로 주방에서 발견됐습니다. (주방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알을 낳았을 것 같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사진을 보니 파리 번데기로 확인됩니다.
외부에서 실내로 침입한 파리 암컷이 알을(쓰레기통 등 주로 유기물이 있는 곳) 산란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 류의 알 부화시간은 6~12시간이며, 유충기간도 짧은 것은 3~4일 정도지만
평균적으로 6~7일 정도 걸리며, 번데기 기간 역시 평균 일주일입니다.
따라서 파리 구더기나 번데기가 보인다면 이미 약 일주일 전쯤에 침입한 파리가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파리는 한번에 100~150여 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구더기 또는 번데기를 최대한 찾아 제거해야만 파리 성충이 대량으로 목격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위생관리도 동시에 실시하여야 합니다.
저녁에 한 번 외부 지정된 장소로 음식물 쓰레기를 폐기하고,
걸레질을 통해 남은 싱크대나 바닥 등의 유기물까지 확실히 제거해야
파리 등 벌레가 유인되어 번식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쓰레기통에 있는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외부에 유기물이 묻어 있을 경우
중성세제와 수세미 등으로 닦아 내야만 합니다.
인근 지역에서 보이는 것은 구더기가 번데기가 되기 위해 기어 나간 것이니 목격 시마다 제거하면 되고요.
정리하면,
파리 구더기, 번데기 제거는 유인, 발원지에 대한 확인, 제거 그리고 청소 등을 통해 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창틀과 창문의 틈새 모식도>
창문의 경우 위 모식도와 같이 틈새로 기어들어오기 때문에
이 틈새를 문풍지를 이용해 보완한다면
불빛에 유인되어 은신한 각종벌레가 내부로 침입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답변일 2020.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