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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 작성자 이보람
  • 작성일 2020.03.31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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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달 전부터 화장실에서 이 벌레가 출몰하네요.
처음에는 세면대 위에 5일에 한번 한 마리 정도만 보였는데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화장실 바닥에도 보여요..
지난주부터는 더 많은 수가 보이는데 하루에 보통 5마리? 보이네요..
날개는 없고 검갈색에 가깝지만 잘 들여다보면 붉은 빛이 돌기도 합니다. 
뛰지는 못하고 늘 기어다니고 저것보다 더 큰 크기는 안 나옵니다.크기는 약 2mm입니다.
권연벌레 인가 싶은데 그것보다는 진드기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출몰은 화장실의 특정 부분(세면대, 화장실문 바로 아래 타일)에서만 나오고 
가끔 기어서 화장실 문 앞에 기어서 탈출한 애들도 있긴 해요.. 부엌이나 다른 방에서는 절대 안나옵니다..
어디서 나오는지 싹 다 찾아봤는데 서식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나마 의심되는 건 화장실 바닥에 있는 하수구네요.
어제는 화장실에 락스를 엄청 뿌려서 싹 다 청소했는데도 나옵니다...오늘은 하수구도 청소했습니다...
그래서 살충제 사서 벽면이랑 타일 줄눈에 싹 뿌려놓았네요...
어떤 벌레인지 좀 알려주세요. 
더불어 가정 방문 서비스 비용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장식품해충의 한 종류인 표본벌레입니다. 

  

저장식품해충은 쌀, 콩 등의 곡물류나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담배, 코코아, 커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 합니다.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장식품해충이 한 번 발생하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스트레스도 받을 수 있지만 

인체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으니 이 부분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중요한 점은 문제가 되는 발원지를 찾아 제거하면서 

다른 음식원 모두 철저한 관리를 해야 추가 오염 및 발생을 막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추가 번식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틈새, 모서리 등지에 은신하고 있을 수 있는 유충/번데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성충의 경우 보일 때마다 즉시 잡아낸다면 어느 순간 보이지 않게 될 겁니다. 

답변일 2020.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