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40일정도 됐는데, 2년 4개월 된 신축아파트에서 아래와 같은 벌레가 나옵니다.
안방, 거실, 작은방 등박스에 뭔가 꼬물꼬물 거리는게 있어서 커버를 열어보니, 커버에 저런 벌레가 떨어져 있었어요.
1주일 전에도 3마리 정도 잡았고, 오늘도 3마리 정도 잡았습니다.
얼마전에는 화장실 문틈으로 잽싸게 도망치는 것도 봤습니다. 저 벌레 애벌레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빠릅니다.
이 벌레 이름이 뭐고, 어떻게 퇴치할 수 있죠?

좀벌레(silver fish)라는 벌레입니다.
좀벌레는 체내 수분 유지를 직접적으로 할 수 없어 항상 습한 곳에서 있어야 하기 때문에
습도관리만 잘해도 직접 그리고 충분히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보통 좀벌레가 가장 많이 목격되는 장소는 화장실(문, 문틀 등) 주변입니다만
천정 등박스에서 주로 발견된다는 것을 볼 때, 천정이 습한 상태여서 좀벌레가 은신, 서식 중이고
전선 틈새를 통해 등박스로 내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천정에 대한 습도 조절은 어려우니 천정의 전선 틈새를 실리콘으로 보완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화장실 등에서 주로 보이니
화장실 사용 후에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 습도가 빨리 낮아질 수 있도록 하고요,
문을 열어 두거나 환풍기나 선풍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추가로 화장실 천정 몰딩 부분과 화장실 문(물이 접촉해서 썩는 경우가 많지요) 틈새 등지에
대롱이 달린 에어졸을 처리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화장실 타일 줄눈이 파손된 부분은 실리콘으로 메꿔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구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가구를 열어 일광소독이 가능한 것들은 일광소독을 실시하고,
내부 및 전체적인 실내 습도를 낮추기 위해 환기(통풍)를 실시하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부분에는 흡습제 등을 넣어 두시면 됩니다.
(자연 통풍이 다소 어렵다면 선풍기, 제습기, 보일러 가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습도조절을 하는데도 목격되는 빈도가 높다면
가구류 주변, 침대 주변, 문지방 틈새, 벽면 틈새, 모서리 등 좀벌레 은신/서식이 의심되는 장소에는
에어졸을 우선 처리 후, 실리콘 등을 이용해 보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먹이약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붕산과 설탕을 1:1로 섞어 만든 먹이약제를 이용하는 것도 있고요.
녹말을 좋아하는 습성을 이용한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자를 삶아서 으깬 후, 쿠킹 호일 같은 곳에 조금씩 얹어 밤새 올려 두세요.
이렇게 두면 좀벌레가 감자를 먹으면서 으깬 감자 속으로 들어가게 되니
아침에 호일을 감싸서 통째로 버리면 됩니다.)
답변일 2020.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