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님 2분 모시는 집사입니다.
냥님들 연세가 어느덧 중년을 훌쩍 지나가시는 지라,
묘생 낙이 없으실거 같아 작년 여름에 마당이 약간 있어 냥님들 마실다니기 좋은 주택가로 이사를 했습니다.
중략하고,,
집에 곱등이가 나오는 줄 알고 세스코에 가입을 했는데,
어느날 마실갔다가 창문으로 들어오는 우리 첫째 냥님이 이상한 소리로 울며 들어오길래 쳐다봤떠니
입에 무언가 물고 들어 오시더라는,,,,
마실 다니면서 큰냥님이 곱등이를 물어나르는 거였던 거죠. ㅠㅠ
무섭기도 무서웠지만, 곱등이에 연가시도 있고 한다고 하는데, 저희 큰냥이 죽는 것은 아닌지 엄청 울었더랬습니다.
다른 해충도 없고, 곱등이도 없는 집이지만
세스코 아저씨 친절하셔서 해지 안하고 서비스 유지하고 있습니다. ^^
시끌시끌하게 작년을 지내고 한참 동안 곱등이 구경을 못했는데,
큰냥님이 한두달 전부터 잊을만 하면 또 물어나르기 시작합니다. ㅠㅠ
요즘은 귀뚜라미랑 곱등이를 번갈아 가며,,
극성수기(?)로 생각되는 초가을 이전에는 어린 곱등이인지 좀 야리야리 한 애들을 물어오던데,
죽어 있을 때도 있고, 살아 있을 때도 있고,,
가을이 깊어질 수록 더 큰 애를 물고 오는거 같아, 무섭고 걱정이 또 태산입니다. ㅠㅠ
독거노인으로 자꾸 주변에 SOS하기가 어려워서,
이제는 큰 용기를 가지고 핸디형 무선청소기로 흡입하는 방법으로 곱등이 시체(떄로는 조금 죽은)를 처리 중이고,
가끔 집에 방문하는 친구나 언니에게 청소기를 비워달라고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질문은
1. 저희 냥님 건강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2. 연가시가 있대도 냥님 뇌에 문제가 없을까요?
3. 무선청소기로 흡입하는 사체 처리방식이 바람직한 건 아니겠죠?
4. 청소기 안에 상당기간 사체가 청소기에 방치되어 있어도 문제가 없을까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꼽등이가 연가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꼽등이는 바퀴와 같이 실내(생활공간)에서 대량 서식하는 종은 아닙니다.
산란관을 통해 토양에 산란을 하기 때문에 실내에 번식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안심하셔 됩니다.
연가시는 전체 꼽등이가 감염되는 것은 아닌 지극히 일부만 감염이 되고 있으며
물기가 많은 토양이나 곤충에 기생하는 개체입니다.
(꼽등이의 서식환경에 따라 세균이 존재합니다.)
청소기 내부에서는 먹이가 없어 아사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가능하다면 맨 손으로, 휴지를 사용해 감싸서 외부로 던지거나
파리채를 이용해 배가 터지지 않을 정도의 충격으로 쓰러트려 처리해 주시는 게 도움이 될 겁니다.
냥님들이 꼽등이에 대해 흥미를 잃기를 바랍니다.
답변일 2019.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