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트인 옷장 아래에 날벌레(하루살이로 파악중)가 알을 깠나 봐요.
조금 상세하게 말을 하자면...
신축 원룸인데, 근처에 구옥들이 많아 거대 바퀴벌레 한 마리가 집으로 유입된 적이 있었습니다.
퇴치를 하는 도중, 바퀴벌레가 빌트인 된 옷장 밑으로 들어가버렸고. 그 안으로 살충제를 냅다 뿌려버렸습니다.
이후 바퀴벌레가 죽은 건지, 도망을 친 건지 알 수 없으나.
더 이상 놈을 보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로부터 1주일 후에 발생했습니다.
옷장을 열려는 순간, 우연히 옷장 벽에 붙어있는 수많은 날벌레를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날벌레는 나방파리? 가 아닌, 여름철에 불빛이나 강가에 무리 지어 날아다니는 하루살이입니다.)
급한대로, 옷장이고 천장이고 붙어 있는 날벌레를 모두 퇴치한 뒤,
이 날벌레들의 본부를 찾아 헤맸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바퀴벌레가 들어갔던 빌트인 옷장 밑에서 기어나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옷장 자체가 빌트인이라, 바닥과의 틈새가 0.5cm 채 되지 않아, 어떻게 대처할 수가 없었지만,
임시 조치로 치약을 푼 물을 뿌리거나, 살충제를 냅다 뿌렸습니다.
그게 효과가 있는지, 큰놈부터, 새끼까지 십수 마리가 틈새에서 나와 죽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역시 임시조치일 뿐,
뿌려놓으면 죽지만, 뿌리지 않고 방치하면 다시 한두 마리씩 서서히 기어나와 옷장 벽을 클라이밍 합니다.
아마도 옷장 바닥에 알을 깐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지만,
워낙 틈새가 좁다보니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따로 없습니다.
만약 바퀴벌레라도 튀어나온 거라면, 차라리 방역업체를 불렀겠지만.
고작 하루살이 따위라 부르기도 뭐하고...
대처방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도와주십쇼 세스코 형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