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권연벌레가 종종 집에서 목격 됩니다. 대략 1-2일에 한 마리 정도는 발견하는 거 같아요.
궁금한 점은, 이 정도의 활율로 보인다면 집 안에 이미 하이브가 자리잡고 있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그로 인해 어느날 갑자기 폭증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됩니다.
(집은 10평 정도되고, 혼자 삽니다. 청소 상태는 꽤 좋다고 자부해요.)
제가 책이 좀 많습니다. 그래서 이 놈들이 혹시나 책을 뜯어 먹진 않을까 걱정되네요.
건조한 상황에서 뭐든 뜯어 먹는다고 들어서...
제가 습한 것을 싫어해서 사시사철 제습기를 켜고 사는데, 이것도 혹시 영향이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저장식품해충은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세세히 점검해 가면서 오염된 것을 찾아 선별 후 냉동/냉장 보관 또는 제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성충은 추광성이라 야간에 형광등이나 낮에 햇살이 비치는 창 쪽에서
많이 목격될 수 있으니 파리채 또는 휴지 등으로 집어내는 등의 방법으로 성충을 제거하면 됩니다.
유충의 경우에는 발원지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하더라도
이미 발원지에서 기어 나와 주변(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하는 것도
성충 발생 밀도도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9.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