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이사온지 한 달 정도 되었고, 이사후 2주쯤 되었을 때 거실 베란다(산을 마주보고 있는 베란다)에서 1cm 정도 되는 바퀴벌레를 보았는데, 생김새는 독일 바퀴와 매우 흡사했습니다만, 날아 다녀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ㅡㅡ
수년간 아파트 사는 동안 한 번도 보지 못 했던 바퀴벌레를 깨끗한 새 집에서, 그것도 이사후 고작 2주만에 대면하고는 그때부터 거실 베란다 나갈 때마다 긴장 모드였는데, 다음 날 같은 놈이 또 나왔습니다. 그것도 2마리나.ㅡㅡ
큰 바퀴만 날아 댕기는 줄 알았는데, 독일 바퀴만한 게 날길래 검색질을 좀 해봤더니 산바퀴는 크기가 작아도 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정말 바퀴 이 놈들은 무엇을 상상하든 아주 그 이상입니다.ㅡㅡ
암튼, 3마리 다 발견 즉시 응징을 하고 그 이후 2주 정도 베란다는 고요했는데, 바로 어제!!!!!!!!!!! 거실 소파에 위 사진속 해충이 뙇!!!!!!!!!!!!!
크아악!!!!!!!!!!!!!!!!!!!!!! 이제 집안에서까지... 정말 울고 싶었습니다. 저거 바퀴벌레 맞지요?
저희집이 비교적 낮은 5층에다가 바로 앞에 산이 있어서 베란다가 점점 곤충월드가 되어 가고 있어요.ㅜ_ㅜ
그리고 아래쪽 벌레는 바퀴벌레 다음으로 저를 숨넘어 가게 한 놈입니다. 베란다에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한밤중에 때 아닌 대치 상황...ㅜ_ㅜ
엄청난 날개짓과 비슷한 비주얼 때문에 진짜 심장마비 일으키는 줄 알았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바퀴벌레는 아니더군요.
온 몸에 털이 곤두서는 긴장 끝에 겨우겨우 베란다 문 열고 집안에 들어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아 진짜 새 집에 이사와서 이 뭐하는 짓인지.......
사설이 길었는데, 글을 쓰다 보니 푸념을 하고 있네요.ㅡㅡ
암튼 핵심은 저 사진속 벌레들의 정확한 정체와 밖에서 들어오는 각종 날벌레들을 막을 방법을 알고 싶다는 것입니다.
창틀 물구멍 막는 방충망은 이미 구입해 놓았으니 오늘 당장 붙일 예정이고, 하수구 구멍 옆에 바퀴벌레 제거용 캡 붙여 놓았습니다.
제발 저에게 삶의 희망을 주소서.......
산바퀴로 사료됩니다.
머리부분, 보다 정확히 말하면 전흉배판이라고 하는 곳인데
독일바퀴는 이 부분의 흑색 종대가 일자이고, 산바퀴는 약간 C자 형으로 굵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야산, 동산 등이 있으면 산바퀴 서식이 가능합니다.
두번째 사진은 노린재입니다.
보통 출입문 틈새로 기어들어 왔거나 창문/방충망 등지에 붙어 있다가
창문과 창문 사이 또는 창문과 방충망 사이의 틈새 또는 아래와 같이 창틀 틈새를 기어서 침입했을 수도 있습니다.
<창틀과 창문의 틈새 모식도>
창문, 창틀 화살표가 있는 방향이 외부라 치면, 벌레가 틈새를 기어서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방충망을 설치해도 역시 떠 있는 구조이며, 문을 아주 잘 닫아 두어도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틈새가 있기 마련이지요.
창문/창틀의 종류에 따라 위 틈새를 보완하기 위한 브러시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 있지만
이 틈새에 문풍지를 추가로 덧대어 틈새를 최소화 한다면 곤충류의 침입 차단에 효과가 좋을 겁니다.
추가로 물빠짐틈새도 적절한 보완재를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답변일 2018.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