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스코맨.
에프킬라라는 이름의 유래를 찾다가 문의게시판에 들어오게 된 20대 청년입니다.
게시판에 올라온 세스코맨의 답글들을 보고 엄청난 전문성과 재치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우문에는 현답을, 현문에는 위트와 유머를 곁들여 답변하시는 모습은 가히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를 보는 듯하였습니다.
법도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또한 법도에 구속받지 않으며 답변하시는 것으로 보아, 이와 같은 노련미는 저같은 20대 초반의 청년으로서는 꿈도 못 꿀 경지에 이른 분에게서 나오는 것이라고 추측을 할 뿐입니다.
말투로 추측컨대, 나이대는 조금 있어보이시고, 그렇다고 젊은 감각을 잃지는 않고 계시며, 자의(自意)로 획득한 지식에서 나온 양질(良質)의 지식과 함께 문의에 편안하게 대응하실 줄 아는 여유까지 있으시다면, 세스코의 고위직이 아니고서야 이런 글은 작성하기 불가능하다고 사료됩니다.
조금 더 상상력을 발휘해 억측한다면, 35년 출생하신 전순표회장님의 일가족분, 더 배팅을 해보자면 후계자분이 아닐까도 생각했었습니다.
아닐 가능성도 상당히 많지만, 이 시나리오가 제일 재밌어서 포기하지는 않겠습니다.
정말 궁금합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저와 제 친구의 의문에 만족할 만한 답변을 주셨으면 합니다.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청년들의 주변에는 당신과 같은 어른들이 필요합니다.
지금시각 오전 7시 36분, 아직 잠을 자지 못한 상황에서 글을 쓰기에,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존경과 감사를 보내며, 최정원 올림.
세스코 Q&A게시판이 알려진 것은 정말 우연한 일입니다.
2000년 당시 모 과장님께서 게시글에 답을 남긴 것이 뒤늦게 회자되기 시작했지요.
그러면서 저희 회사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많은 질문 들이 접수되었는데
전문적인 게시판 응대 교육을 받지 않은 인원들이 답변을 하다 보니
오히려 더 솔직하게 다가가게 되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벌레라는 소재도 특이했지요. ㅋㅋ)
2000년에서도 벌써 18년이 흘렀네요.
20대 였던 나이는 ㅡㅡ^
답변일 2018.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