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유충일까 하고 생각했는데, 날아다니고 눈에 띄는 더듬이가 없이 매끄러운 동그란 생김새입니다.
크기는 쌀알보다 작습니다. 좁쌀하고 크기가 비슷합니다.
약간 어두운계열의 빨간 몸을 하고 있습니다.
활동성은 그렇게 왕성한거 같지 않습니다. 날아서 어디 달라붙으면 손으로 건드리거나 해도 약간 움직이기만 합니다. 위협을 해도 빠르게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어머니가 바퀴벌레 유충일까 하고 걱정하시고, 인터넷에는 빨간벌레라고 하면 진드기라고 나와서 대체 뭐하는 녀석인지 모르겠습니다.
자주 보이지는 않고 가끔가다 어디 붙어있는 녀석 한마리가 보이는데... 뭐하는 녀석일까요?
사진이없어 해충 확인이 어려우나
설명으로 보아 저장식품해충에 속하는 곤충 중 권연벌레나 창고좀벌레로 추정됩니다.
저장식품해충은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세세히 점검해 가면서 오염된 것을 찾아 선별 후 냉동/냉장 보관 또는 제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유충의 경우에는 발원지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하더라도
이미 발원지에서 기어 나와 주변(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하는 것도
성충 발생 밀도도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7.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