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거주중입니다.
오늘 살아있는 바퀴벌레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짙은 갈색에 크기는 손가락 한마디~한마디반 정도였습니다.
일단 그 바퀴를 죽인 뒤 휴지로 감싸 집 바깥에다 버렸습니다.
1년 반 정도 거주하면서 초파리 정도를 제외하고는
벌레를 처음 본 것이었습니다.
밖에서 흘러왔는지 집 내부에 둥지를 튼 건지는 알 길이 없어
의심되는 장소 몇 군데를 찾아보았는데
그 중 컴퓨터 본체 밑에 곱게 간 커피가루와 비슷한 물질이 쌓여 있었습니다.
평소에 본체 밑 까지는 청소를 하지 않아 몰랐던 것입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바퀴벌레의 변이 아닌가 궁금해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비슷한 모습의 사진이 보이길래
너무나도 소름돋아 이렇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사진 첨부합니다
저 정체불명의 가루는 컴퓨터를 들어내는 과정에서 약간 옆으로 흩뜨러졌고
원래는 좀 더 한 곳에 쌓여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은 후 본체는 원래대로 돌려놨습니다.
벌레를 정말 생리적으로 극도로 혐오해서 오늘은 친구네 집에서 하루 묵을까 생각중입니다.
최대한 신속하고 확실하게 문제가 해결되기를 정말 진심으로 간절히 바라기에
저 정체불명의 가루에 대한 판별과 지금 당장 제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무엇인지 도움 부탁합니다.
등록해주신 사진은 바퀴의 분변이라 보긴 어렵습니다.
바퀴(미국바퀴, 일본바퀴, 먹바퀴)는 보통 건물 주변 및 기간 부(지하실, 옥상 등지) 등지에서 서식/은신하다가
먹이나 서식처를 찾아 이동하는 중 건물의 각종 틈새를 통해 침입이 발생하게 되며
화장실, 출입문, 창문 틈새, 배관 틈새 등이 주요 침입 경로가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틈새를 얼마나 많이 찾아내고, 보완을 충실히 하느냐에 따라 대형바퀴의 침입을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화장실의 경우
천정 몰딩 틈새, 환풍기나 창문 틈새, 하수 배관(욕조, 세면대 포함) 등으로 침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천정 틈새는 실리콘으로, 환풍기나 창문 틈새는 모기장 또는 철망, 실리콘 등으로 추가 보완하며
하수 배관의 경우에는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마개를 닫아두고
바닥의 트랩은 스타킹을 씌워 덮어 두면 효과 좋습니다.
출입문의 경우에는
문이 닫혀 있더라도 닫혀 있을 뿐이지, 밀폐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니 문풍지를 덧대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바퀴벌레의 침입은
외부와 연결되는 장소들은 문풍지, 실리콘, 백시멘트, 함석판, 장판, 모기장, 스타킹(하수구 커버 씌우는 용도) 등으로
적절히 보완한다면 바퀴의 침입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겁니다.
보완이후라도 침입이 의심 되는 장소에는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이미 들어온 바퀴와 추가 침입하는 바퀴를 신속하게 포획할 수 있도록 하세요.
무료방문상담도 가능하시니 원하시면 고객센터 1588-1119로 연락부탁드립니다.
답변일 2017.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