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사진을 보시면 크기가 큰 바퀴벌레인것 같습니다. 이놈이 어떤놈인지 알고싶고 집에서 번식할 가능성이 있는지도 알고싶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이놈과의 역사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놈과의 연은 2년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베란다 바닦에 기어다니는 것을 목격했고, 사진과 같은 크기였습니다. 처음부터 큰놈과 대면한 나머지 당황해서 놓쳤습니다. 한달정도 뒤에 같은놈인지는 모르겠지만 베란다에 접촉되어 있는 제 방에서 발견되어 (이때도 사진과 같은 크기였습니다) 바로 기절시키고 잡아서 변기로 내렸습니다. 그리고 1년정도 조용하더니 또 큰놈이 나타났습니다. 그때에도 같은방법으로 기절시키고 잡아서 변기로 내렸는데 두번째 암컷으로 추정되는 다시 녀석이 발견되어 처리했지만 이후로는 작은놈들이 지속적으로 발견되어 한달간의 전쟁을 치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점은 제가 처리하지도 않았는데 이놈들의 사체가 발견된 적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때는 주로 작은놈들이었습니다.) 그렇게 퇴근하고 집에가자마자 이놈이 나올법한곳을 뒤지고 작은놈과 큰놈 그리고 사체를 여러차례 처리하고 다시 1년간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3일전에 큰놈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이때는 가볍게 처리했는데 문제는 오늘입니다. 퇴근하고 집에돌아와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놈들을 수색했는데, 큰놈이 천장에 붙어서 기다리고있는 것입니다. 기절시키기위한 연습을 위해 천장을 살짝 쳤는데 이놈이 갑자기 날개를 펼치면서 책상위에 있는 옷에 착륙했습니다. (날개는 비행의 기능이 아닌 안정적인 착륙을 위한 낙하산 정도로 사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움직이지않고있길래 다시는 침입하지 못하도록 이놈이 어떤놈이고 어디서 왔으며 어떻게 처리할지 전략을 세우기 위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나서 평소에 하던대로 휴지로 내려치는순간 이놈이 도주했습니다. 뒷다리 하나만 남겨두고 말입니다. 그래서 집안곳곳을 수색했지만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말 마법처럼 뒷다리만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두 시간째 찾지 못해 세스코의 도움을 받고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놈이 숨어서 번식할까 두렵습니다. 또다시 한달간 전쟁을 치르고 싶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이해를 돕기위해 제가 관찰한 이놈의 특징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처음 발견될 때는 작거나 중간크기가 없고 발견되기 시작할때부터 다 자란 큰놈부터 발견됩니다. (외부에 있는 근처 산에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 바퀴벌레치고는 아주 느립니다. 움직일때 다리가 보일정도로 느리고 약 1 cm/s 정도 속도인듯 합니다
3. 반응이 느립니다 (보통 바퀴벌레들은 사람이 다가가기 시작할때부터 도망치는데 이놈은 제가 다가갈때까지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핸드폰가지고와서 사진찍을때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4. 이놈이 번식을 시작하면 새끼들은 대부분 다 자라기전에 죽는것 같습니다(바퀴벌레치고는 생존력이 좀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이놈의 정체와 번식가능성 그리고 퇴지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새로운집에 살게될텐데 그집에 벌레가 나온다면 세스코를 이용해서 퇴치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외부서식종 바퀴는 옥상이나 정화조,하수구 등에 서식하며 출입문, 창문, 하수구, 배수구 등을 통해 먹이를 찾아 내부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나 집안에서 서식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간혹 발견된다면 일시적으로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지속된다면 유입된 것이 내부 환경에 맞추어 번식되었을 가능성도 있으니 구석진 틈새 같은 곳을 잘 살펴 보시고 번식된 것이 있는지 살펴 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