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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친구가...
  • 작성자 엄미영
  • 작성일 2002.02.20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유학가 있던 친구가 일본서 잠시 귀국을 했는데..
공항서 보자마자
반가워..잘 지냈냐.....
나 배고파...
김치 볶음밥 먹으러 가자....
했을 때 부터....

세상에 ...먹고 싶었던 음식 목록들을 적어와 보여줍니다..

삼겹살
갈비
감자탕
(우리가 언제 잘 살았다고 고기만 먹고 싶답니다..ㅠㅠ)
자장면과 짬뽕
순대
곱창전골
매운 오징어 덮밥
한국 스파게티..(거기꺼는 발냄새가 난다나..ㅠㅠ)
빨간오뎅과 떡볶이..

생마늘...
(일본인들이 마늘냄새난다고 해서..김치도 못먹었데요
근데 생마늘 먹을 땐 저도 죽겠어요..윽)
생선회 (이상한 앱니다..왜 여기서...ㅡㅡ;)
치킨..
학교서 마시는 자판기 커피..
(이것땜에 매일 버스 타고..학교 가요...ㅠㅠ)
..
..
그리고 찌게와 소주...ㅠㅠ(사일째 술을...)

근데 이걸 딴 친구들도 많은데
굳이...여고 동창생인 저희들(세명)과 같이 먹으러
다니자는 거에요..
사일째인데..
용돈도 바닥나고...
매일 이렇게 먹으려니 죽겠어요
15일 있다가 갈건데..
좀더 다른 방법으로 친구의 흥분을 가라앉힐 방법....
멀쩡한 거 먹도록 설득시킬 방법 없을까요?

너 김치찌게 먹고 싶지 않니..?
조심스레 눈치보며 물으면
그건 집에서 먹으면 돼..합니다..ㅡㅡ;
우리 깁밥 먹을까.,,하면
아냐..오늘 먹을 음식 정했어...그거 먹자..합니다..

그리고 부르고 싶은 노래목록도 적어와선
노래방 가자는 것 까진 좋은데..
끝나고 집에 가다가 못부른 노래 생각났다며
낼 또 가잡니다...ㅠㅠ
사일째인데 낼 또 가기로 했어요..휴...
챙피해서 한곳으로 못갑니다...
그리곤 기껏 가서 잘 모르겠다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일본노래부르고..
저희보고 좋지? 하며 강압적인 박수를 유도합니다...ㅡㅡ;

지금의 이 생활을 종식 시킬 방법 없을까요?
친한 친구인데 .. 엉엉
너무 사는게 힘듭니다...엉엉
이렇게 까지 하고 싶진 않은데...
두렵습니다..엉엉
도와줘요...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