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여름 후반 부터 권연벌레와 나방파리가 부쩍 늘었습니다.
저장식품해충은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세세히 점검해 가면서
오염된 것을 찾아 선별 후 냉동/냉장 보관 또는
제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유충의 경우에는 발원지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하더라도 이미 발원지에서 기어 나와 주변(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하는
것도 성충 발생 밀도도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방파리는 성충이
외부에서 침입해 번식하는 경우도 있지만,
깨지거나 벌어진 바닥이나
벽면 틈새, 환풍기, 하수구 등을 통해 유충이 침입해 번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열심히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나방파리의 침입 및
대량 번식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바닥, 벽면, 세면용품이 담겨 있는 바구니 내외부 및 주변, 양변기, 욕조, 세면대 등에 퇴적된 물이끼를 솔질 청소를 통해 제거하시고, 이후 화장실을 통풍시켜 물기를 잘 말린 다음 실리콘을 이용해
청소를 하면서 발견된 틈새를 보완하지 않는다면 유기물 퇴적이 지속되면서(타일 틈새, 바닥 틈새, 욕조
틈새, 양변기 틈새 등 화장실 내부의 유기물이 퇴적될 수 있는 모든 장소)
나방파리의 은신/서식/ 먹이원으로 작용하게 되니 실리콘 등으로 반드시 보완해야
합니다.
틈새를 막았는데도 나방파리가
계속 보이는 경우에는 하수배관 등에서 침입하는 것이니
바닥 하수구는 트랩을 열고 칫솔이나 솔 등을 이용해 닿는
곳 까지 최대한 닦아 유기퇴적물을 제거한다면 나방파리 제어에 아주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