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부터 갑자기 바퀴벌레가 나왔는데 요즘엔 좀 안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요즘 개미랑 사진 속 벌레가 많이 보여요.
화장실, 거실, 이불, 벽 등등등에서 계속 보이는데,
바퀴벌레는 아닌 것 같고...빠르지도 않아요. 날아다니는 모습도 봤는데 높이 잘 나는 것 같진 않고 대부분 기어다니는 것 같아요.
새끼인건지 사이즈는 정말 작아요.
제가 최대한 가까이서 찍은건데 집에서 많이 돌아다니는 개미만한 것 같아요. 그 개미 사이즌데 몸이 통통하고 둥글해요.
아파트가 15년 되가니까 없던 벌레들이 자꾸 보이네요...겨울되서 방바닥 따뜻해지면 바퀴벌레가 다시 등장할까봐 무서워요 ㅠ
어쨌든 이 벌레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ㅠ
저장식품해충에 속하는 곤충 중 권연벌레나 창고좀벌레로 사료됩니다.
저장식품해충은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세세히 점검해 가면서 오염된 것을 찾아 선별 후 냉동/냉장 보관 또는 제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이 성충으로 성충은 추광성이라 야간에 형광등이나 낮에 햇살이 비치는 창 쪽에서
많이 목격될 수 있으니 파리채 또는 휴지 등으로 집어내는 등의 방법으로 성충을 제거하면 됩니다.
유충의 경우에는 발원지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하더라도
이미 발원지에서 기어 나와 주변(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하는 것도
성충 발생 밀도를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