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온 집이고요. 오래된 아파트입니다. 20년 넘게...
인테리어를 싹 하느라 집을 완전히 비우고, 여러작업을 하고 들어온 집이어요.
(공사기간 동안은 바퀴벌레가 숨을곳도, 살만한 환경도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공사 완료되고 짐 풀고나서 이주정도 되었는데, 커다란 바퀴벌레가...
확인해 보니 우수관쪽이 완전 휑하게 뚫려있더라구요.
아마 거기서 들어온듯한 손가락 한마디보다 긴 바퀴벌레를 삼 사일 간격으로 한마리씩 보았습니다.
보이는 애들은 어떻게해서든 잡아내었구요.
베란다에 설치해 둔 선반 위에 썩어가는 양파가 있었길래 내다 버렸구요.
우수관은 하수구트랩이라는 제품으로 막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바퀴벌레가 꼬일만한 환경은 아니라 생각하는데...
(이사온 집이라 해묵은 짐 같은건 없는데 박스는 베란다에 몇개 쌓여있었어요. 화분 몇개랑... 세탁기 두개...)
1) 그런데 우수관을 막고 양파를 내다버린 그 뒤로도 한마리 더 보았구요.
그 이후 열흘 쯤 지난 최근에도 또 한마리를 보았습니다.
이 바퀴벌레는 휑하던 우수관을 막기 전에 저희집 베란다에 미리 들어와있던 바퀴벌레일까요?
아니면 세탁기 물빠지는 쪽은 방비가 안되어있는데(저희남편왈 물이 많이 내려가는 곳이라 거기는 서식하지 못하지 않겠냐며)
그쪽으로 유입되는 바퀴일까요?
(세탁기가 두대라 배수관이 많이 열려있는 상태에요.)
2) 바퀴벌레는 어떤 장소의 환경을 기억하나요?
이전에 사시던 분이 베란다 쪽에 사람이 드나들 틈이 없을 정도로 짐을 많이 두고 사셨어요.
혹시 그런 와중에 바퀴벌레들이 베란다에 많이 드나들었나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 환경이었을 경우, 바퀴벌레가 이 곳을 기억하고 많이 방문(?)할 가능성이 있나요?
(대대손손 저곳은 살기 좋은곳이니 방문하여라.. 하는 정보가 전해진달지.. 쓰다보니 웃기네요^^;)
아니면 순전히 지금의 환경때문에 방문하는건가요? ㅠㅠ
3) 현재 베란다에는 말린 나물 약간, 쌀, 미역 정도의 음식만 있습니다.
아 쓰레기봉지도 두긴 해요. 음식물쓰레기는 따로 버리니 괜찮지만 음식물 닦은 휴지나 달걀껍데기 정도는 들어있을수 있겠죠.
이정도로도 바퀴벌레가 냄새를 맡고 들어올 수 있나요?
왜 축축하고 음습하고 살기좋은 배수구를 놔두고 저희집에 자꾸 오는지 ㅠㅠㅠㅠ
4) 베란다에서 바퀴벌레가 유입되는 곳은 어디가 잇을까요? 여기는 고층아파트 10층이에요. 우수관, 세탁기 물빠짐 하수구 말고 또 있나요?
새집 예쁘게 고쳐왔다고 기분 좋았는데 어울리지않게 커다란 바퀴벌레들이 자꾸 방문해서 굉장히 우울합니다.ㅠㅠ
고견 부탁드려요, ㅠㅠ
외부서식종 대형바퀴를 목격하신 것 같습니다.
보통 바퀴류는 건물 기간 부(지하실, 정화조 등지), 건물 옥상, 주변 시하수구 등지에서 서식하다가
먹이나 서식처를 찾아 이동하는 중 건물의 각종 틈새를 통해 침입이 발생하게 되는데
화장실, 출입문, 창문 틈새, 배관 틈새 등이 주요 침입 경로가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틈새를 얼마나 많이 찾아내고, 보완을 충실히 하느냐에 따라 대형바퀴의 침입을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베란다 홈통 틈새, 싱크대 배수구 틈새 등등 외부로 난 작은 틈새라도
실리콘, 알루미늄 호일, 우레탄 폼 등을 활용해 막고 물이 흐르는 곳 같은 막아서는 안 되는 장소는
방충망 또는 철망 등을 이용해 밀폐 도를 높이면 많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바닥 하수구 망은 스타킹을 씌워 덮어두거나 분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걸레나 물이 담긴 비닐 등으로 하수구를 덮어 놓는 것도 한 방법이 됩니다.
또한 바퀴 방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음식물, 물, 서식처에 대한 집중관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부 서식 종은 물론 외부에서 침입한 개체의 확산을 제어하는데 효과적이지요.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깔끔한 청소와 싱크대, 창고 등 사용하지 않는 물품이 있는 곳을 점검하여
바퀴가 대량 서식하고 있는 곳이 있는지 점검하셔야 하며, 음식물은 항상 냉장보관을 하시고,
음식물쓰레기 역시 밀폐된 상태로 보관하거나 즉시 외부로 배출하는 방법을 사용해
먹이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바퀴끈끈이를 구입해, 바퀴가 목격된 장소 및 그 주변 등 의심 장소에 설치해 놓으면
현재 침입해 숨어 있는 바퀴 및 향후 추가 침입하더라도 즉시 포획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먹이형 약제 중 붙여 놓는 약제를 사용할 때에는 가장 최근 것 그리고 대형 바퀴용으로 구입해서 활용하는 것이 좋고요.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는 제거해 바퀴 은신처가 되는 것을 차단해야 합니다.
답변일 201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