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평일 오후 2시~4시 사이에 이 택배 박스가 경비실에 맡겨졌고요,
같은 날 저녁 8시쯤 엄마가 경비실 옆 창고에 보관 중이던 택배를 찾아왔는데,
불과 6시간 만에 박스 꼬라지가 이렇게 되어있었어요.
박스는 전체적으로 찌그러짐 등 없이 상태 양호했고요,
사진으로 보이는 큰 구멍 2개 빼고는 박스 어디에도 동물의 이빨 자국 등은 전혀 없었어요.
박스 안에는 3kg짜리 고양이사료 한 봉지(종이재질)가 들어있었는데,
사료봉지는 에어캡에 쌓여있는 상태였고요,
에어캡에 둘러 쌓인 사료봉지를,
택배박스가 공간이 넉넉해서 에어캡에 쌓인 사료봉지가 박스에 꽉 차지도 않았는데,
쥐가 밖에서 사료 냄새를 맡고,
이 박스만 집중적으로 뜯어서 사료를 먹을 수도 있나요?
갉아대는 쥐의 습성 때문이라면 주변에 같이 있던 다른 택배박스들도 뜯긴 흔적들이 있어야할텐데,
딱 이 박스만 이렇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이 박스도 구멍 난 곳 두 군데 빼고는 전혀 이빨 자국 등의 흔적이 없고요.
저는 아무래도 인간이 쥐와 공범인 것 같은데,,,
1차적으로 사람이 저 박스에 쥐구멍 역할을 할 만한 구멍을 만들어놓고,
쥐가 잘 다니는 곳에 두어, 쥐가 사료를 뜯어먹기 용이하게 한 게 아닌가 싶어서요.
설마 사람이 고의로 그렇게 했겠느냐..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간다...
이런 당연하고도 건전한 사고 방식은 잠시 접어두시고,
저 박스 상태만 보고
세스코맨의 지식을 총 동원하여 과학적이고 냉정한 판단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 날의 진실이 알고 싶습니다;;;


뜯긴 위치 및 구멍의 크기로 볼때 쥐가 갉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쥐가 갉았다면 필요 이상으로 크게 구멍을 갉을 필요가 없고, 구멍 주변 종이까지 굳이 뜯어내려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구멍 둘레에 쥐 털에서 묻어나는 기름때 흔적도 확인되지 않습니다.
뜯겨진 크기 및 모양, 그리고 상황을 추측해 볼때 야생 고양이의 소행이 아닐까.......생각됩니다.
택배 보관하는 장소에 야생 고양이들의 접근이 가능한 환경 이라면요~
답변일 201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