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원룸에 입주하였는데 첫날부터 보였고 부엌 화장실 책상근처 가리지않고 한마리씩 벽타고
살충제가집에 없어서 그냥 세제나물에 익사킨다음에 변기에 버리고 있는데 바구미같은건가요? 바퀴새끼인가요?ㅠㅠ
한 5mm-1cm정도 되는거 같고 10일간 모두 같은사이즈애들만 보였는데 오늘 화장실에서 엄청 작은 1-2mm 정도되는 놈들도 발견했어요.
솔직히 5mm짜리만 봤을때는 바퀴랑 다르게생겨서 아니라고 확신했는데 작은애들보니까 바퀴새끼들같아보여서패닉입니다ㅠ
반응 속도는 별로 빠르지않고 휴지로 대충누르면 잘안죽어요. 다행히 물에담그면 몇초후에 바로 죽네요.
집에서 식사를 한번도한적이없어서 밥솥도없고,쌀도없고햇반도없고 물이나 커피같은거만 있는데 쌀벌레같은거면 뭐떄문에 나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오늘발견한 더 작은놈 확대사진입니다.

사진 해상도가 낮아 정확히 판별하는 것은 어려운 상태이지만
저장식품해충에 속하는 종류 중 머리대장과, 거저리과, 수시렁이과의 한 곳에 속하는 곤충으로 사료됩니다.
위와 같은 저장식품해충은 쌀을 포함한 곡물 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 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합니다. ㅡㅡ^
따라서 실내 보관 중인 모든 먹거리에 대한 점검 및 선별 조치 후 냉동/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격적인 제어 방법은 집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주방을 예로 들어 조치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싱크대에 식기류를 포함한 주방 물품을 모두 별도로 보관하도록 하고
싱크대 하단부 가림판을 열어 싱크대 다리가 보이도록 하세요.
1) 빗자루나 행주 등으로 싱크대 상단, 내부, 틈새, 하단부 등에 있는 유기물을 모두 제거하세요.
(작업을 하면서 어디에서 벌레가 많이 보이는 지, 어디까지 퍼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보행해충용 에어졸을 많이 보이는 장소, 싱크대 틈새, 하단부 등지에 살포해 성충과 유충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싱크대 주변 천정 몰딩이나 모서리, 창틀을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 또는 성충이 있는지 확인하고
약제 등을 사용해 추가로 제거하세요.
4) 에어졸을 처리했던 장소에 묻은 약제를 중성세제와 걸레로 닦아 내도록 합니다. (처리 후 접촉 시간을 주는 겁니다.)
5) 싱크대에 약제 냄새가 나지 않을 때까지 충분한 환기 이후에 다시 물품을 정리 보관합니다.
그런데, 저장식품해충이 쌀 등의 곡물류 및 1차 가공식품류에서 주로 발생을 하지만
상기 종류의 경우에는 곡물류가 아닌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성충과 유충 모두 동물의 시체나 건어물, 모피, 햄, 베이컨, 고기, 치즈,
곤충/가죽/깃털/뿔/털, 동물 표본 등을 주 먹이원으로 하기 때문에 주방이 아닌 방에서도 보일 수 있습니다.
퇴치/제어 방법은 위와 동일합니다.
문제 장소를 찾아 제거하고, 주변 모서리 등에 은신하고 있는 애벌레나 번데기를 최대한 제거해
성충이 되는 빈도를 최소화하며 성충이 목격 시 추가 번식이 없도록 신속히 제거하면 됩니다.
마지막 사진은 톡토기라고 하는 다른 종류의 벌레입니다.
톡토기(springtails)는 도약기가 있어 스프링처럼 톡톡 튀는 특징이 있습니다.
톡토기의 경우 토양의 우점종으로 흙에서 주로 생활하며 하는 종으로
건물 벽면의 틈새 등을 통해 내부로 침입한 이후 습도가 높은 장소 (베란다, 창고, 화장실, 벽면 틈새 등지)에서
번식을 통해 추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서식밀도가 높다면 에어졸을 사용해 짦은 시간에 신속한 제어 효과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만
장기적인 톡토기 제어 대책으로는 틈새를 확인하고 실리콘이나 백시멘트 등으로 보완하며
환기를 통해 실내 습도를 낮추는 겁니다. (보조적으로 선풍기, 흡습제 등을 활용하셔도 됩니다.)
습도만 낮출 수 있다면 현재 목격되는 톡토기를 완전히 제어할 수 있으며,
틈새 보완을 실시하면 서식처 제거로 더욱 효과적인 제어가 가능합니다.
답변일 2015.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