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말에 여행 다녀와서 개를 동물병원에 이틀 가량 맡겨놨었는데
그 이후로 계속 이 벌레가 나오네요.
경품으로 따온 쿠션 때문인가 싶어서 쿠션은 버렸는데
쌀벌레 같기도 하고 개한테서 나온건가요??
튀거나 그런진 않는데 아무 생각없이 바닥 보면 한 두마리씩 계속 있더라구요.
어디서 나오는 건지도 모르겠어요...ㅠㅠ 이게 대체 뭔가요??

저장식품해충에 속하는 쌀바구미라 하는 벌레입니다.
음....택배 상자에 묻어 일부 몇 마리가 함께 왔을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쌀바구미는 주로 쌀 등의 곡물류에서 발생하니 곡물 류나 1차 가공 식품류를 점검해 보세요.
쌀을 먼저 점검하고 오염이 된 것으로 확인 될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처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른 곡물류도 동일한 방법으로 하면 됩니다.)
1) 그늘진 곳에서 신문지를 깔고 그 주위로는 박스테이프를 양면으로 붙여 놓은 후 쌀을 펼치고 고르세요.
2) 성충/유충/엉겨있는 쌀 등을 제거하면 되고,
고르는 동안 이 곳 저 곳에서 꿈틀거리는 유충이나 성충을 볼 수 있는데, 눈에 띄는 즉시 제거하시면 되고
또 미처 보지 못한 녀석들이 있더라도 신문지 주위에 붙여둔 박스테이프에 포획됩니다.
3) 혹시 쌀 포대가 있다면 폐기하고 선별한 쌀은 용기 등에 담아 냉동/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쌀을 1차 선별하였더라도 알이나 아주 작은 유충은 선별할 수 없기 때문에 상온에 보관하면 다시 발생하거든요.
냉동/냉장 관을 통해 알의 부화나 유충의 발육을 제어한다면 쌀을 다 드실 때까지 추가 발생은 없을 겁니다.
4) 현재 사용하지 않는 쌀통이 있다면 중성세제와 수세미 등을 이용해 내부, 모서리, 틈새 등을 꼼꼼이 닦아 내고
며칠 빈 상태로 두어 추가로 목격되는 것이 없는 지 확인하고 재사용하면 됩니다.
쌀바구미 성충이나 유충이 제거되지 않더라도 쌀을 세척하면서 물보다 가볍기 때문에 뜨게 되지만
쌀에 엉겨 붙어 있었다면 제거되지 않은 상태로 밥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인체에 큰 해는 주지 않으니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쌀이 아닌 1차 가공식품류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 시리얼,
당근, 후추, 씨앗류,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말린 꽃, 허브, 땅콩,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이 될 경우,
비교적 소량일 경우가 많으니 그대로 폐기하고,
보관되었던 장소 주변을 정리한다면 점차 감소할 겁니다.
답변일 2015.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