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두어달전부터 사진의 검은 점과 같은 벌레가 종종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번에 저 양키캔들 안쪽에 많이 모여있는걸 발견했습니다.
사진이 잘 안보이므로 부가설명을 하자면
전체적으로 흑쌀과 비슷한 둥근형태고 날아다닙니다.
크기는 흑쌀보다 조금 작은듯하고 초파리와 비슷한정도 크기 같습니다(약 1~2mm 정도)
일단 저 초가 발생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사진과 같이 불을 붙여서 처리하고 있는데
전문가가 아니라 그 다른 원인이 있을지도 모르니
추가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양초의 재질은 밀랍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확한 재질은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상의 해충의 크기가 작아, 정확한 형태 확인이 어렵지만
저장식품해충에 속하는 곤충 중 권연벌레나 창고좀벌레로 사료됩니다.
저장식품해충은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세세히 점검해 가면서 오염된 것을 찾아 선별 후 냉동/냉장 보관 또는 제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이 성충으로 성충은 추광성이라 야간에 형광등이나 낮에 햇살이 비치는 창 쪽에서
많이 목격될 수 있으니 파리채 또는 휴지 등으로 집어내는 등의 방법으로 성충을 제거하면 됩니다.
유충의 경우에는 발원지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하더라도
이미 발원지에서 기어 나와 주변(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하는 것도
성충 발생 밀도를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