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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뒷길 건너 산이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왔는데 벌레가 많아요.
벌레 있어도 피해만 없으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그냥 함께 살고 있어요. 거미는 이제 또 다른 동거인이에요.
그런데 얘들은 제 몸에 자꾸 기어다녀서 없애고 싶어요.
며칠전에는 한쪽 발등이 간지러워서 반대쪽 발로 긁었더니 얘 한마리가 짓이겨있었고요,
그 다음날은 허벅지에 기어다니길래 깜짝 놀라서 집어 던져 죽였어요.
어제랑 엊그제도 계속 제 몸을 습격했어요.
오늘 아침은 싱크대에 익사체로 발견되기도 했고요.
이제 몸이 머리카락에 간지러울 때에도 흠짓흠짓 놀라요 ㅜㅜ
다리가 길어서 발이 엄청 빨라보이는데 제 손에 쉽게 잡히는 거 보면 그렇게 빠른 아이는 아닌 것 같아요. 주로 기어다니다가 가끔씩 정신 없게 비행하기도 하는데 장거리 비행은 안하는 것 같아요. 잠깐 날다가 다시 주저 앉더라고요.
이놈의 정체와 퇴치법 알려주세요.
약 뿌리면 될까요?
사진 상으로 정확한 동정은 어렵지만 뿌리파리(fungus gnats)과에 속하는 종류로 사료됩니다.
주변에 비닐하우스 농가 등이 있거나 베란다에서 화초를 키울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발생한 개체는 날아 들어오겠지만
실내(베란다)에서 발생하는 개체는 비료를 구입해 보관 또는 소량 화분에 주었었다면 이들이 발생 가능합니다.
뿌리파리의 유충은 주로 균류나 곰팡이를 먹고 살기 때문에
화분 및 주변 또 주방이나 화장실 등지에서 추가로 발생이 가능하니
이런 부분을 점검하고 문제가 되는 장소가 있다면 반드시 제거해 뿌리파리의 서식처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 사용하고 남은 비료 등이 있으면 제거 또는 잘 밀봉해두고 화분 물받이도 한 번 세척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제어가 되었더라도 주변에서 발생한 또 다른 개체가 외부와 연결되는 창문이나 배관 등지를 통해
추가 침입할 수 있으니 틈새관리에 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