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AB = Mother Of Any Bomb. 모든 폭탄의 어머니. 걸프전 당시 미군이 투하한 세계 최강의 재래식 폭탄)
......밀덕냄새나는 이야기 그만하고 아무튼 제 멘탈이 그러한 상태입니다.
아파트 딱 지어지자마자 입주했는데 그 때가 4년전 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딱 새삥 건물 이라는 티 팍팍내는 그런 집이었는데, 4년이 뉘집 멍멍이 시간은 아닌지 이젠 그냥 집 같습니다. 그래도 벌레는 그냥 다른 세상이야기로 알고 살았는데......
딱 2시간 전에 바퀴벌레를 봤습니다.
......멘탈이 분자 레벨로 파괴되는 그 기분 진짜 상큼발랄해서 뇌가 춤이라도 추는 것 같습니다.
나방(?)같은 것이 한 2달 전부터 보이긴 했었습니다. 뭔지를 몰랐었는데 이 홈페이지의 Q&A 목록을 조금 뒤져보니까 5월 17일자로 올라온 벌레종류와 방제비용 이라는 글의 그 나방과 판박이더군요. 빌어먹을 좀 더 빨리 알았었다면 무심한듯 시크하게 2달을 보내지는 않았을겁니다 ㅜㅜ;;
일단 바퀴를 처음봤고, 바로 압사(...)시켰지만 듣기로는 죽여봐야 알이 안죽어서 노답이라길래 그냥 마구 불안해졌습니다.
아버지께서 반도체 기업에서 조금(?) 높으신 임직원이셨고 라인 관리에 철저하셨던 분이라 해충 및 관련 방제 업체는 무진장 많이 알고 있습니다만, 저도 쬐그만하던 시절부터 딱지 앉게 듣던 세스코가 역시 이 분야의 甲이더군요(그리고 회사 계약 업체이기도 하고요.). 3번 라인 입구에서(설비실 내부는 무균시설이니 없는게 당연하지만) 쥐 한마리 나오고 아버지께서 성질(...) 쪼금 내시니까 다음날 부지 전체에서 쥐의 ㅈ도 못찾았던 일도 있어서 개인적인 신용도 높고 말이죠.
그리해서 제 집도 한번 믿고 맏겨보고 싶습니다. 근데 가격을 모르겠네용.
뭐 어짜피 제 집은 자취용으로 마련한 투룸이라서 작습니다. 약 12~13평? 바퀴도 지금까지 전혀 못보다가 딱 2시간전에 보고 멘탈이 MOAB 맞아서 지금 글올립니다. 나방은.......끙;;........
방제기간과 그에 따른 산출되는 비용, 그리고 구체적인 절차는 어찌되려나요? 그리고, 역시 완벽한 방제를 하려면 돈이 더 들게 되나요?
쓸데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빠른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