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드립니다.
글쓴이 본인은 예전 집에서 10년을 살다가 지금 새 집으로 이사온 지 20일 정도 됩니다.
예전 집에서 이사 오기 1년 전쯤 갑자기 주방에서 바퀴벌레가 발견 빈도와 개체수가 증가하였고
세스코가 아닌 다른 방역회사를 불러 바퀴벌레를 퇴치하였습니다.
그 방역회사가 한 번 다녀간 후 다음 날 부터 바퀴벌레가 전혀 보이지 않아
저는 바퀴벌레가 완전히 박멸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방역회사가 다녀가서 바퀴벌레가 퇴치된 뒤에 7개월 뒤에 저는 이사를 왔고,
이사를 오고 짐을 풀면서 책들이나 옷사이에 아주 작은(1~2mm 수준의) 새끼 바퀴벌레 시체가
소량 발견되었으며 그 중 극히 일부는 바둥바둥 살아있기도 했습니다.
허나, 짐을 풀 당시에는 책과 옷을 정리하면서 먼지도 털고 걸레로 닦으면서 나온 새끼 바퀴벌레를
전부 말끔히 처리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근데 이사를 온지 20일 쯤 된 오늘 문제가 생겼습니다.
전기 밥솥으로 밥을 지으려고 쌀 포대에서 쌀을 퍼서 쌀을 씻는 차에
쌀 물에서 바퀴벌레 시체가 둥둥 떠 오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깜짝 놀라서 쌀 포대를 확인하니 새끼 바퀴벌레가 쌀과 쌀 사이 공간을 기어다니더군요.
벌레가 너무 작아서 해충에 식견이 짧은 제 육안으로 바퀴벌레라고 온전히 확신을 할 수는 없으나,
쌀벌레는 아닌 것으로 보아 짐 정리하면서 처리했던 바퀴벌레와 매우 유사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쌀포대는 입구를 봉해 통째로 처리한 상태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처한 상황이며 제가 묻고 싶은 질문은 세가지 입니다.
1. 바퀴벌레는 원래 쌀 포대 속으로 들어가서 쌀을 먹이로 삼는 것을 좋아하는 해충인지 궁금합니다.
혹은 가정용 바퀴벌레가 씰 포대 안으로 뛰어들어 쌀을 먹이로 삼는 일이 흔한 일인지 궁금합니다.
2. 예전 집에서 이사를 오면서 묻어온 바퀴벌레 새끼가 맞다면
지금은 1~2mm 수준의 작은 바퀴벌레지만 독일식 바퀴벌레라고 단정할 수가 없습니다.
예전 집에서 발견된 바퀴벌레는 3~4cm로 커다란 바퀴벌레도 본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지금 새끼 바퀴벌레를 방치한다면, 다시 커다란 바퀴벌레로 성장하는데
며칠이 걸리는지 궁금합니다.
3. 아무래도 새끼 바퀴벌레일때 박멸하는 것이 험한 꼴 안보고 좋을 거 같은데,
방역회사를 안 부르고 개인적으로 말끔히 처리하는 것이 어려운지 궁금합니다.
세 가지 질문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글쓴이에게 말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답변 부탁드리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바퀴벌레는 쌀을 주 먹이로 하지 않지만 쌀포대 바닥에 있는 쌀 가루의 경우 취식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먹이는 아닙니다.)
바퀴벌레 유충이 쌀포대에서 보였다면 쌀포대 상단이나 하단의 모서리 부분이나 포대 접힌 면 등지에
성충이 알을 낳은 후 알집에서 부화한 바퀴벌레 유충이 내부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2. 1~2mm 정도의 바퀴벌레는 알집에서 부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이고요.
먹이와 온도 조건에 따라 성충이 되기 까지 30~60일 정도 소요됩니다. (5회 탈피)
3. 바퀴벌레 제어에 있어 가장 용이한 방법인 바퀴끈끈이를 이용해 바퀴가 목격된 장소를 중심으로
실내 곳곳에 설치해 바퀴벌레 유충의 포획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 기간 설치하였는데도 포획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위치를 바꿔 보는 것도 방법이며,
그래도 포획이 안될 경우, 먹이약제를 활용해 제어하시기 바랍니다.
바퀴끈끈이, 먹이약제를 사용해 제어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바퀴 방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음식물, 물, 서식처에 대한 집중관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깔끔한 청소와 싱크대, 창고 등 사용하지 않는 물품이 있는 곳을 점검하여
바퀴가 대량 서식하고 있는 곳이 있는지 점검하셔야 하며, 음식물은 항상 냉장보관을 하시고,
음식물쓰레기 역시 밀폐된 상태로 보관하거나 즉시 외부로 배출하는 방법을 사용해
먹이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퀴벌레는 외부에서도 침입하지만 택배물품 등 외부에서 반입되는 물품에 의해서도 침입하니
항상 관리에 만전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
현재 보이는 바퀴가 이사오기 전에 봤던 바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즉, 새로 이사온 곳에서 새롭게 발생한 바퀴벌레일 수 있다는 겁니다.
문제가 없던 장소도
언제든지 바퀴벌레의 침입이 발생하여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깨끗이 정리정돈하고 청소하고, 주의깊게 관찰하여야 합니다.
답변일 201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