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고 준비하다가 담요에서 벌레를 발견했어요.
크기는 2~2.5mm 정도의 은빛이 나는 아주 작은 벌레였는데요.
빠르게 움직이다가 뭔가를 감지하면 가만히 멈추고 또 빠르게 움직이더라구요.
그런데 모양이 꼭 손톱 잘라놓은 듯이 둥글게 말린 형태여서 움직이지 않았다면 벌레인지도 몰랐을 것 같아요.
작아서 그런지 휴지로 잡아도 터진다기보단 먼지처럼 바스러지고 말았구요.
발견한 곳이 이불이어서 혹시 좀벌레인가 찾아봤더니,
검색되면 나오는 사진들에는 더듬이, 다리가 있던데 제가 본 벌레는 그렇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좀벌레에 해당이 되나요? 아니면 다른 벌레인건지?
더 많은 아이들이 숨어 있다면 약을 써야 할텐데 무슨 약을 사야 하는지도 모르겠고ㅠㅠ
얼마전에 한겨울인데도 자고 일어나니 왕모기에 물린 자국이 생겨서 의아한적이 있었느넫,
그게 혹시 얘네 때문이었나 싶어서 불안합니다.
참고로 사는 곳은 고시원이구요.
사진은 없지만 세스코에서 이 벌레에 대한 적당한 대처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2.5mm 정도의 은빛이 나는 아주 작은 벌레로 빠르게 움직인다라는 정보는 좀벌레라고 확인하는데 충분합니다.
좀벌레라고 하는 벌레로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주지는 않지만
실크, 면류, 레이온, 나일론의 면직물을 먹기도 하고 나무 바닥재 등 목재를 갉아 구멍을 내어
재산상의 피해를 입히는 해충이기 때문에 신속히 제어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 제어방법은 비교적 간단하고 쉬운 편입니다.
좀벌레의 가장 큰 단점이 체내 수분 유지를 직접적으로 할 수 없어 항상 습한 곳에서 있어야 하기 때문에
습도관리만 잘해도 직접 그리고 충분히 제어가 가능하거든요.
따라서 (좀벌레가 가장 많이 보이는)
화장실 사용 후에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 습도가 빨리 낮아질 수 있도록 하고요,
문을 열어 두거나 환풍기나 선풍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천정 몰딩 부분과 화장실 문(물이 접촉해서 썩는 경우가 많지요) 틈새 등지에
대롱이 달린 에어졸을 처리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화장실이 아닌 방이나 거실 등지에서는 가구나 걸레받이 부근에서 보일 수 있는데,
가구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가구를 열어 일광소독이 가능한 것들은 일광소독을 실시하고,
내부 및 전체적인 실내 습도를 낮추기 위해 환기(통풍)를 실시하세요.
그리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부분에는 흡습제 등을 넣어 두시면 됩니다.
(자연 통풍이 다소 어렵다면 선풍기, 제습기, 보일러 가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습도조절을 하는데도 목격되는 빈도가 높다면
가구류 주변, 침대 주변, 문지방 틈새, 벽면 틈새, 모서리 등 좀벌레 은신/서식이 의심되는 장소에는
에어졸을 우선 처리 후, 실리콘 등을 이용해 보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먹이약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붕산과 설탕을 1:1로 섞어 만든 먹이약제를 이용하는 것도 있고요.
녹말을 좋아하는 습성을 이용한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자를 삶아서 으깬 후, 쿠킹 호일 같은 곳에 조금씩 얹어 밤새 올려 두세요.
이렇게 두면 좀벌레가 감자를 먹으면서 으깬 감자 속으로 들어가게 되니
아침에 호일을 감싸서 통째로 버리시면 됩니다.)
답변일 201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