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오래된 낡은 아파트로 이사를 왔어요.
제 나이보다 연세가 많은 건물이어서 필시 벌레가 살겠지 생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애집개미가 살더라구요.
(아주아주 작고 불그스름 하고 매우 익숙한 그 모양새, 애집개미가 맞겠죠?)
사실 이사하기 전에 살았던 집이 집바퀴의 소굴이었어서^^; 차라리 덜 징글징글한 개미가 좋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게는 반려동물이 있어요.
파충류의 한 종류인 그린 이구아나인데, 사육장은 일반적인 고양이 철장으로 통풍이 잘 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이구아나가 생전 처음보는 것들이 몸 위에 올라타고 얼굴 위를 기어다니니 신경이 많이 쓰이나봐요.
요 녀석이 잠을 못자고 뒤척이는 모습이 안쓰러워 해외 이구아나 포럼게시글들을 뒤적이며 다녔습니다.
저처럼 개미로 고생하는 분이 있더군요.
글과 리플들을 읽어봤는데 바셀린을 발라 둔 곳에는 개미가 오르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먹이통(초식이라 풀이랑 과일이 들어있습니다) 겉면과 이구아나 얼굴에 바셀린을 발라 두었더니
이구아나도 잘 자고 먹이통에도 개미가 안 꼬이더라구요. 싱기방기.
그런데 매번 발라두기가 좀 그렇네요. 우리 이쁜 이구 얼굴이 항상 기름기가 좔좔이라니! ㅠㅜ
너무 임시 방편인가 싶기도 하고 ㅜㅜ
이구아나 철장만 보호하고 싶은데 뭐 뾰족한 수가 없을까요?ㅠㅜ
ps-애집개미 퇴치가 어려운 아파트인데다가
동거인의 말에 따르면 옆집인지 뒷산에서인지 먹바퀴도 가을마다 소수 정도 보인다 합니다.
개미를 없애면 바퀴 소굴 될까봐 두렵습니다.ㅜㅜ
바셀린을 활용하는 방법도 좋지만 얼굴에 직접 바르면 음냐... ^^;
보통 이런 경우는 케이지 하단 받침대 겉면에 바셀린이나 그리스 등을 발라 놓으면 됩니다.
(위에서부터 떨어지지 않는 이상 개미의 침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받침대가 낮아 조금 걱정된다면 비닐을 이용해 벽을 높이는 방법으로 케이지를 둘러 싼 후
그 비닐에다 발라 놓으면 되고요.
케이지가 들어가는 큰 빨간색 대야가 있다면 그 내부에 물을 얕게 채우고 케이지를 넣어 놓는 방법도 있습니다.
답변일 2014.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