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곳이 그 친절(?)하다는 세스코 Q&A인 거심미까??
다름이 아니오라, 제 방에 자꾸 중형(?)급 벌레(곤충?)놈들이 들어와서 도대체 이놈들이 어디서, 어떻게, 그리고 왜, 들어오는 건지 궁금함에 문의를 드려봅니다. (저 지금 진지함...)
우선, 이사온지 대략 4년 정도 된 아파트(4층)입니다. 지어진지는 대략 15~17년 정도된 아파트구요. 이사오면서 리모델링은 싹 했습니다. (베란다 제외)
이사온 직후(10~11월?)부터 매일 아침 일어나보면 방에 무당벌레가 들어와서 날아다녔습니다. 개인적으로 벌레를 정말 싫어해서 매일 아침 스트레스를 받았었고, 결국 부모님이 제 방 창문에 방충망을 2중으로 설치했었습니다. (가장 바깥 방충망은 아예 콘크리트벽에 박아서 작은 틈도 없도록) 결국 그 후 무당벌레 출입은 거의 없었던 거 같네요.
그렇게 3~4년을 무탈히 살아오다가, 올해 10월 중순 사건이 터졌습니다. 바로 꼽등이로 추정되는 놈 하나가 제 방에 들어온 것이죠. 사실 들어오는 것도 못봤고, 저녁 늦게 방에서 컴퓨터를 하다가 화장실로 가서 양치 및 세면을 하고 다시 방에 들어왔더니 책상밑에 웅크리고 있던...(진짜 기절할뻔 했습니다...)
처음엔 귀뚜라미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믿고 싶었으나, 에X킬라를 거의 끼얹다 싶이해서 잡은 후 인터넷 사진과 대조해보니 꼽등이와 거의 같더군요...(사실 얘네들이 악명은 높지만 해충이 아닌 그냥 곤충이란 사실은 그때 알았네요...) 여하튼, 이때 처음으로 이 게시판에 문의글을 남길려다가 이사오고 처음 겪은 일이기도 하고 잡은 후 재발이 없었기에 며칠 밤만 좀 설치다가 그럭저럭 넘어갔습니다. 글이 너무나 길어질까 생략해서 그렇지 진짜 이때의 충격은...
그런데 오늘...지금 글을 적기 대략 1시간 전에, 역시나 컴퓨터를 하다가 화장실에 갈겸 잠시 일어났는데 우측 벽에 뭔가 시커먼게 붙어있더군요. 순간 아무 생각도 안나고 멍...(혼이 나갔달까요...)
일단 위치를 확인해두고 거실로 나가서 X프킬라를 가져온 후 끼얹었습니다. 저번 꼽등이보단 크기가 좀 더 작아서 그런지 금방 죽더군요. 잡고나서 살펴보니 이번엔 메뚜기형이 아닌 딱정벌레(바퀴벌레?)처럼 생겼습니다.
상황은 이러하고, 도대체 이놈들이 자꾸 어디서 들어오는 걸까요? 포털사이트를 통해 검색해보니 대체로 화장실이나 부엌, 베란다 배수구를 타고 들어온다는 것 같은데 역시 그런 건가요?
제 방의 위치가 집안에서 화장실과 부엌(+베란다)이 가장 가깝긴 합니다. (잘 때 외에는 방문을 늘 조금 열어두고 있음) 고층도 아닌 4층이라 타고 올라올 여지는 있다고 생각되구요. 아니면 방 구석 어딘가에 외부와 연결되는 구멍이라도 뚫려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이렇게 같은 상황을 또 겪고나니 슬슬 트라우마가 생길 거 같습니다. 진짜 스트레스네요.
이런 류의 벌레(곤충?)들의 출입 경로, 이유, 출입을 막는 방안 등이 너무나 궁금합니다. 부디 어둠 속 한줄기 빛과 같은 명쾌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래 모식도를 보면 창과 창틀 사이의 틈새를 통해 각종 벌레가 기어서 침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창틀과 창문의 틈새 모식도>
따라서 가장 좋은 차단 방법은 창 전체를 덮는 방충망을 설치하는 것으로
이미 하신 콘크리트에 바로 방충망을 고정시킨 것과 동일합니다.
이렇게 하고 나서 무당벌레가 보이지 않았다고 하셨지요? 잘 보완한 사례입니다. *^^*
자, 그럼 문제는 꼽등이, 바퀴벌레 등 기타 잡벌레인데...
이미 찾아 보신 것처럼 배관 틈새, 보일러 연통 틈새, 하수구, 베란다 우수관, 싱크대 하단 주름관 틈새, 출입문 하단 틈새 등
그리고 외부에서 반입되는 물품을 통한 침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침입이 가능한 이런 틈새들은 적절한 보완 재를 이용해 차단하애 하는데,
보일러 연통 틈새는 함석판을 연통에 딱 맞게 오려 씌워 실리콘으로 붙이면 되고요,
각종 배관 틈새는 백시멘트나 실리콘
하수구는 덮개를 스타킹으로 씌워 사용하면 됩니다.
베란다 우수관의 경우 베란다에서 대량으로 물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하단부 틈새를 쿠킹호일로 감싸거나 비닐로 씌운 후 테이프로 고정하면 되고,
출입문 틈새는 문풍지를 붙이면 차단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꼽등이나 바퀴벌레는 에어졸 보다는 파리채가 제압하는데 더 빠를 겁니다. ^^;
답변일 2013.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