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전부터 강아지를 한마리 분양받아서 키우고 있습니다.
두달되 새끼고, 한번도 외출한 적이 없어요.
그리고 3일전에 우연히 아주작은 벌레를 한마리 발견했는데, 강아지한테 진드기가 생긴건가 싶어서 분양받은 동물병원에 가서 외부기생충약(프론트라인)을 처방받았습니다.
그런데 약처방후 이틀후에 똑같은 벌레를 발견했어요.
강아지가 몸을 좀 긁는데, 벌레때문인지 아직 목욕을 안해서인지 잘 모르겠구요.
옛날꺼 말고 요즘 작은 10원짜리랑 찍은 사진이에요.
엄청작죠. 저도 접사로 사진을 찍어서 확대한 뒤에 이렇게 생긴걸 처음 알았어요. 0.5mm정도 될거 같아요.
강아지에 붙어있던거라면 약처방후 이틀정도면 죽어서 떨어져야한다는데, 살아서 기어다니더라구요.
강아지에 붙어있는 건 못봤고, 주위에서 기어다니는걸 가끔 발견합니다.
그리고!
강아지방에서 아래 사진의 벌레를 또 발견했어요. 1mm 정도 크기구요.
평소에 벌레같은게 나오지 않던 집이라, 강아지를 들인 이후에 나오는 모든 벌레들이 수상하고 찝찝합니다.
그리고 또!!
요렇게 생긴것도 나왔어요 T_T
1mm 정도로 작은 놈이구요. (요즘 사진기 성능 좋군요-_-)
위 3가지가 도데체 무슨 벌레일까요?
하루에 한두마리씩 발견하고 있는데요..
강아지때문에 생긴건지, 배설물 등의 냄새때문에 외부에서 들어온건지..
당췌 평생 본적없는 놈들이라 신경쓰이고 환장하겄습니다.
꼭 좀 알려주세요. T_T
권연벌레나 창고좀벌레. 수시렁이 유충등 저장식품해충 종류입니다.
저장식품해충은 쌀을 포함한 곡물 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 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합니다. ㅡㅡ^
따라서 실내 보관 중인 모든 먹거리에 대한 점검 및 선별 조치 후 냉동/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격적인 제어 방법은 내부에서 발생 밀도가 높은 지역이 주방이니 주방을 예로 들어에 조치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싱크대에 식기류를 포함한 주방 물품을 모두 별도로 보관하도록 하고 싱크대 하단부 가림판을 열어 싱크대 다리가 보이도록 하세요.
1) 빗자루나 행주 등으로 싱크대 상단, 내부, 틈새, 하단부 등에 있는 유기물을 모두 제거하세요.
(작업을 하면서 어디에서 벌레가 많이 보이는 지, 어디까지 퍼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보행해충용 에어졸을 많이 보이는 장소, 싱크대 틈새, 하단부 등지에 살포해 성충과 유충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싱크대 주변 천정 몰딩이나 모서리, 창틀을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 또는 성충이 있는지 확인하고 약제 등을 사용해 추가로 제거하세요.
4) 에어졸을 처리했던 장소에 묻은 약제를 중성세제와 걸레로 닦아 내도록 합니다. (처리 후 접촉 시간을 주는 겁니다.)
5) 싱크대에 약제 냄새가 나지 않을 때까지 충분한 환기 이후에 다시 물품을 정리 보관합니다.
그런데, 저장식품해충이 쌀 등의 곡물류 및 1차 가공식품류에서 주로 발생을 하지만 상기 종류의 경우에는
곡물류가 아닌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성충과 유충 모두 동물의 시체나 건어물, 모피, 햄, 베이컨, 고기, 치즈, 곤충/가죽/깃털/뿔/털, 동물 표본 등을
주 먹이원으로 하기 때문에 주방이 아닌 방에서도 보일 수 있습니다. 퇴치/제어 방법은 위와 동일합니다.
문제 장소를 찾아 제거하고, 주변 모서리 등에 은신하고 있는 애벌레나 번데기를 최대한 제거해 성충이 되는 빈도를 최소화하며
성충이 목격 시 추가 번식이 없도록 신속히 제거하면 됩니다.
답변일 2013.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