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이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두번 이사를 했는데, 2012 12 28 에 요번 집으로 이사를 왔어요. 아파트가 한4~5년 정도로 별로 안 됬구 방역처리도 꼬박꼬박 하고있어요. 전에 두 집에선 벌레가 전혀 없었는데 요번 집에서 초여름? 쯤부터 벌레가 보였어요. 벌레 종류가 되게 많은데 알 수도없고 발견하면 소리지르고 그냥 방에서 난리치면서 뛰쳐나와서 사진도 못 찍겠어요.
저희 집에 벌레가 종류가 많아요. 벌레가 나오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저번 달 쯤 세스코에 전화했더니 바퀴 개미 같은거 말고는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무료진단은 할 수 있는건가요? 그리구 나머지 벌레는 정말 안되는 건가요? 미칠것같아요. 종류도 모르겠어서 어떻게 없앨지도 모르겠어요.
처음으로 나온 벌레는 새벽에(새벽2시쯤) 나왔는데요, 이불하고 침대에 붙어있었어요 원형이구요, 권연벌레랑 똑같은 모양이에요 약간 딱정벌레 비슷한 모양이요, 근데 크기가 좀 컸어요 지름 2 cm정도요. 이벌레는 뭘까요?
두번째로 나온 벌레는 티비를 보다가 거실에서 팔이 간지러워서 보니까 벌레가 붙어있더라구요. 기절 초풍했습니다. 찾아보니까 권연 벌레였는데 없애려 서식지를 찾으려 했는데 서식지를 찾을 수 없어요. 그 후에 또 팔에 붙어 있었구요 방에 날라다니구 기어다닙니다. 못 없앨까요?
오늘 나온 벌레보고 소리지르고 뛰쳐 나왔습니다. 책을 펼쳤는데 책에서 흰 벌레가 기어갔어요. 아직도 소름이 돋아요. 좀벌레 같은데 제가 제대로 못봐서 인지 모르겠는데 더듬이가 없었던 것같아요. 흰 지렁이처럼 생겼는데 한 2.5cm? 너무 징그러워서 방에도 다시 못들어가겠어요.
이 세가지 벌레는 뭘까요? 이사오기 전부터 있었던 벌레 일까요? 그리구 제가 민감한 건지 모르겠는데요, 바구미 철이되면 제 밥에서 바구미가 나와서 소리를 지르구요, 다른 가족은 한번도 벌레가 몸에 붙은적 없는데 제 몸에만 붙어서 난리 치구요, 작년인가 학교에서 소풍? 수련회? 같은 걸 갔는데 밖에서 도시락을 먹었어요 그런데 손바닥만한 갈색 사마귀같은게 안경에붙어서 거의 기절할뻔하고 제방에서만 벌레가 나와요. 제가 방 청소나 정리를 자주하는 편이아니라서 시험기간 되면 난장판이 되긴하는데 제 동생도 거의 마찬가지인데 왜 저만 벌레를 볼까요? 너무 무섭고 힘들어요. 세스코가 와서 처리해주시면 안될까요?
사진을 같이 올려 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설명을 해주신 내용만으로는 어떤 벌레인지 정확한 확인이 어렵습니다.
우선..권연벌레와 좀벌레의 서식이 의심되니 두종류에 대한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저장식품해충에 속하는 권연벌레는 쌀이나 곡식에 피해를 주지만 위생상으로는 특별한 질병을 옮기지는 않습니다.
죽은 척을 잘하는 특징이 있고 날아다니거나 날지 못하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이 녀석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는 서식지를 파악해서 박멸해야 합니다.
오래된 곡물류나 밀가루, 국수, 라면, 시리얼 등 상온에서 보관을 하는 가공식품을 한번 살펴보신다면
이 녀석들의 서식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찾으실 수 없다면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충이나 성충이 계속 나타날 겁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격 시마다 제거해야만 완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좀벌레입니다.
좀벌레의 가장 근본적인 해결 방법으로는 실내 습도를 낮추는 것인데, 환기, 난방 등을 통해 실시할 수도 있고,
제습제, 제습기, 선풍기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좀벌레가 많을 경우에는 은신/서식이 가능한 틈새를 찾아 에어졸을 처리하고 실리콘으로 보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먹이약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붕산과 설탕을 1:1로 섞어 만든 먹이약제를 이용하는 것도 있고요.
녹말을 좋아하는 습성을 이용한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자를 삶아서 으깬 후, 쿠킹 호일 같은 곳에 조금씩 얹어 밤새 올려 두면 좀벌레가 감자를 먹으면서 으깬 감자 속으로 들어가게 되니
아침에 호일을 감싸서 통째로 버리시면 됩니다.
답변일 2013.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