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전 쯤 책방에서 오래된 만화책을 빌려봤는데 저런 벌레가 나오더라구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제 몸에 기어오르는 벌레 몇마리 죽였는데.. 그 이후로 자고 일어나면 모기 물린것 처럼(모기 물린것 보다 좀 더 큰듯) 물려있고 너무너무 가려워요. 물린 증상은 모기 물린거랑 똑같습니다.
색상은 붉은색 계통이고, 갑각류처럼 겉이 딱딱한 편이에요. 크기는 1~2mm정도?? 둥그스름해요
밤에 불 꺼놓고 핸드폰 켜놓으면 놈들이 엉금엉금 몸에 기어올라서 제 피를 빨아먹습니다.ㅠㅠㅠㅠ
날아다니거나 톡톡 뛰어다니는것도 못봤고 기어다니는것만 봤어요. 빠르지도 않고 죽었나 살았나 싶을정도로 거의 안움직이는것 같은데 언제 몸까지 기어오는건지 모르겠어요.
매일 무는것 같진 않고 4~5일간격으로 나타나서 무는거 같아요. 밤에 자고일어나면 물려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물리면 주변에 10~20곳씩 한꺼번에 물립니다. 등에 물린날은 등~어깨 이런데 20개쯤 물리고, 다리 물린날은 발목~무릎까지 10곳 넘게 물리고 그래요.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물린거 보니 상당히 많은놈이 있는건지 한놈이 많이 무는건지 모르겠습니다ㅠㅠ 물린 당일날은 1mm정도로 작게 물린티가 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가렵기 시작해서 1~2일정도 지나면 모기 물린것 처럼 붓고 무지 가렵습니다.
모기약을 아무리 뿌려도 소용없는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기는 소리로 때려잡는다고 하지만, 이건 아무리 봐도 평소에 잘 안보이고(간혹 1마리씩 보임) 조용히 제 몸을 물고 튀어버려서 너무 괴롭습니다ㅠㅠ
벌레 이름, 박멸방법 부탁드려요ㅠㅠㅠㅠ
사진의 벌레는 저장식품해충에 속하는 곤충 중 권연벌레나 창고좀벌레로 사료됩니다.
이 종류는 흡혈 등 사람에게 직접적인 가해를 하는 곤충은 아니고, 먹거리를 오염시켜 재산상의 손해를 끼치는 곤충입니다.
(물리는 증상이 지속된다면...다른 원인이 있는것 같습니다,. )
저장식품해충은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점검 결과에 따라 쌀을 포함한 곡물류의 경우 선별한 후 소분해서 냉동/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고요,
1차 가공식품류도 냉동/냉장 보관 또는 폐기하도록 하세요.
발원지를 찾아 제거하였더라도 유충의 경우에는 발원지에서 기어 나와
주변(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하는 것도 성충 발생 밀도도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노력과 시간만 투자하면 퇴치할 수 있습니다. *^^*
답변일 2013.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