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층짜리 빌라 5층에 거주 중입니다. 이 집에 이사온 지는 3년째 되었습니다.
그동안 주로 출몰한 것은 일본바퀴였는데요.. 다용도실에 세탁기 호스 빠져나가는 구멍을 막고 싱크대 하부장 빈틈을 막으니 집 안에서 발견되는 빈도가 확 줄었습니다. 거의 엄지만한 시커먼 놈들이 잘 안 보이게 되어서 그나마 안심하고 있었는데..
최근 들어 갑자기 독일바퀴가 두세마리 발견되었습니다.... 두 놈은 사체였고 한 놈은 살아있었습니다... 독일바퀴보다 큰 일본바퀴를 주로 상대해오다보니 독일바퀴는 그렇게 혐오스러운 인상은 아니더군요. 그래도 바퀴는 바퀴이지 않습니까ㅜㅜ
일본바퀴는 옥상에 이웃들이 기르는 화단과 박스로 된 텃밭이 가장 주요한 서식지인 것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집안 곳곳의 눈에 띄는 틈을 막으려고 노력했구요... 근데 독일바퀴는 집에서 진짜로 같이 사는 종이니ㅜㅜ 덜 혐오스러운 모습이라고 해도 더 신경이 쓰입니다..
1. 갑자기 새로운 종이 보이는 게 가능한가요?ㅠㅠ
2. 이미 죽어있던 놈들도 그렇고, 살아있다가 살충제로 죽임을 당한 놈도 보면 믿을 수 없는 사이즈로 수축?되어서 웅크려들면서 죽던데... 이것들이 바퀴가 맞긴 맞나요?ㅜㅜ (설사 바퀴가 아니라고 해도 문제인 건 마찬가지지만여ㅠㅠ) 일본바퀴는 그냥 발랑 뒤집어져 죽었는데.. 죽은 사체도 거의 그대로였고...이놈들은 좀 다른 느낌이네요.... 일본바퀴보다 처리하는 게 덜 소름끼치긴 하지만ㅠㅠ
같은 종류라도 군집이 다르면 적으로 간주하는 개미와 달리 바퀴벌레는 다른 종류에 대한 배타성이나 공격성을 띄지 않습니다.
바퀴벌레 배설물에는 다른 바퀴를 부르는 집합페로몬이 있는데,
이 집합페로몬이 종 특이성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종에 구별 없이 모여 들어 서식이 가능하지요.
가끔 바퀴 사육케이지에서 탈출한 독일바퀴가 미국바퀴 사육 케이지로 들어가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별 탈 없이 잘 지냅니다. ㅡㅡ^
현재 외부 침입과 내부 서식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침입로가 될 만한 장소에 대한 틈새 보완이 반드시 실시되어야 하고,
실내 환경정리 및 청소 등을 통해 먹이원, 물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서 바퀴가 침입하더라도,
현재 서식 중인 바퀴의 먹이를 제어한다면 제어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바퀴끈끈이를 자주 목격되는 장소, 싱크대 하단 등 바퀴가 은신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 등지에 적절히 설치해두면
이동하는 바퀴들이 포획되니 이 방법으로 서식 밀도를 줄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일 2013.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