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정상 집을 8월 한달 정도 비워뒀어요.
창도 꼼꼼하게 다 닫고 음식물도 깨끗하게 다 정리했는데
한달만에 찾은 집은 벌레로 점령당해 있었어요.
주로 발견된 곳은 거실창 주변과 샤시,
그리고 거실 바로 옆 다용도실 앞 창문 주변
대략 500마리쯤은 된거 같아요.
거실창이 확장형이라 샤시 물구멍을 통해 외부에서 들어왔나 했는데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여쭤보니 집안 내부에서 발생한 벌레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집은 이사한지 3개월밖에 안됐고...
입주하면서도 입주청소업체 불러서 청소하고 소독까지 다했었구요
신혼살림이라서 살림살이들이 다 깨끗해요
집에서 음식해먹은 일도 한번 정도밖에 없고
집에 있는 먹을꺼라곤 냉장고에 넣어둔 쌀 뿐인데...
도대체 이것들이 집안에서 생겼다면 어디서 생긴건지 궁금해요.
일단 벌레는 다 치워서 안나오는 것 같긴한데...
근원지를 찾지 못해 찝찝하고 불안하고 그러네요
저의 답답한 심정을 속시원하게 좀 풀어주세요 세스코님.
저장식품해충 중 팥바구미라고 하는 종입니다.
이름처럼 팥류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팥이 아닌 다른 곡물류 및
1차 가공식품류 등 장기 보관이 가능한 제품에서도 충분히 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먹거리가 보관된 장소 주변을 집중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쌀, 현미, 보리, 콩 등의 곡물류나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등 양념류,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
점검에 따라 발생원이 확인되면 양과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해 선별 후 냉동/냉장 보관 또는 폐기를 하시면 됩니다.
단, 발생 의심 물품을 폐기하더라도 발원지를 기어 나온 유충이
사물의 모서리, 천정 틈새, 창틀 틈새 등지에 은신했다가 성충이 되어 나오는 경우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숨어 있는 유충이나 번데기를 100% 찾아내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성충이 보일 경우 즉시 잡아내고 추가 번식을 막기 위해 식품류에 대한 보관을
보다 철저히 해 점차 수를 줄여나가는 방법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답변일 2013.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