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달간의 장마 동안 아무 조취를 안하고 그냥 매일 덥다고 문열고 살았었는데
그로인해 집안 곳곳에 습기가 많이 쌓였나 봅니다.
옷장 서랍의 옷사이사이에 수 십마리의 벌래, 책 틈사이 등에도 생겼습니다.
크기는 볼펜으로 종이에 점 한번 찍으면 나타날 아주 작은 크기이고
색깔은 어두운 편이네요.
천천히 기어다니는데...
무슨벌레인지, 그리고 퇴칩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알려주세요.
다듬이벌레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다듬이벌레는 주로 습하고 따뜻한 곳을 선호하며 잡식성으로
균류(곰팡이), 꽃가루, 마른 식물, 곡물가루, 곤충의 시체, 분진, 먼지까지 다양하며
주요 서식처로는 서적, 목재와 같은 가구류, 바닥재, 벽지/벽 틈새, 배관 틈새, 석고보드 등 입니다.
원래부터 소수 있었던 것이 지난 장마철에 대량번식을 한 후 (다소 높은 습도를 좋아함.) 눈에 띈 것일 수도 있을 겁니다.
성충 한 마리가 평균 20개의 알을 낳고, 평균 20일 정도면 알에서 부화하며,
유충이 약 한달, 성충은 3개월 이상 생존합니다만 온습도 등의 조건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먼지다듬이를 제어하는데 사용되는 방법은 환기나 보일러 가동 등으로 실내 습도를 낮추고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먼지까지 완벽하게 제거해 먹이원을 차단하는 물리적인 방법이 있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신속한 제어를 위해서는 화학적인 방법을 동시에 진행해야 급격한 밀도 감소를 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옷장에서 보이고 있어 베게나 이불 등지에 확산되었을 수 있습니다.
혹시 메밀 베게가 있다면 분해 후 메밀을 꺼내 그늘진 곳에서 건조하여 다듬이가 죽게 한 다음
재사용하시거나 즉시 폐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불은 최대한 꺼내 일광소독을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일광소독보다 더 좋은 것은 세탁을 하는 겁니다.
한꺼번에 하는 것이 어렵겠지만 세탁 한 것과 아직 하지 않은 것은 반드시 분리해서 보관해 추가 확산이 없도록 하세요.
최초 발견된 옷장 말고도 실내에 있는 가구류나 벽지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옷장 내부를 에어졸을 이용해 틈새, 모서리에 골고루 약제를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화장대와 같은 가구의 서랍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서랍을 빼고 그 내부까지
약제를 충분히 처리해야만 하며 빼낸 서랍 역시 모든 면에 약제처리를 실시해야 합니다.
가구류가 위치한 주변 모서리나 벽지에도 약제를 충분히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눈에 보이지 않을 때까지 일주일 간격으로 2~3회 반복한다면
알에서 부화하는 새로운 녀석까지 확실하게 없앨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는 적절한 환기 또는 보일러 가동 등을 통해 실내 습도를 낮출 수 있도록 하시고
옷장이나 문제가 된 가구류 안쪽에 흡습제를 넣어 두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3.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