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 조그만 벌레가 기어다니네요..ㅠ책상에도 막 기어다니고 발에 이상한 간지러운 느낌이 들어서 보니까 이 벌레가 기어다니고 있더군요..ㅡㅡ 너무 징그럽고 이 벌레때문에 괜히 계속 간지러운 느낌이 드는 것같고 스트레스받네요
크기는 딱 쌀벌레만한 것들이 기어다닙니다. 색깔은 적갈색에서 까만색정도고요,,
그리고 기어다니는 것만 봤는데 며칠 전 벽에 초파리인줄 알고 살짝 쳤는데 이게 날아가는게 아니고 그냥 밑으로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보니까 이 벌레입니다.. 이걸 봐선 날아다니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한 4번은 본 듯)
대체 무슨 벌레죠? 설마 쌀벌레인가요? 쌀벌레는 날아다니지 않지 않나요? 그리고 나방은 절대 아닌 것 같아요 ..
제발..ㅠ무슨 벌레인지, 왜 생겼는지, 퇴치법 좀 알려주세요!!!!ㅠㅠㅠ
설명을 듣고 바로 떠오르는 것은 권연벌레나 창고좀벌레로 추정되는 저장식품해충입니다.
저장식품해충은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세세히 점검해 가면서 오염된 것을 찾아 선별 후 냉동/냉장 보관 또는 제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성충인데 성충은 추광성이라 야간에 형광등이나 낮에 햇살이 비치는 창 쪽에서 많이 목격될 수 있으니
파리채 또는 휴지 등으로 집어내는 등의 방법으로 성충을 제거하면 됩니다.
유충의 경우에는 발원지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하더라도 이미 발원지에서 기어 나와
주변(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하는 것도 성충 발생 밀도도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답변일 2013.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