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 전부터 집에 나타나기 시작한 듯 한 것 같아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거실,방,주방,욕실까지 시도 때도 없이 출몰 ㅠㅠ
크기는 2mm?? 굉장히 작고 심지어 날개가 있어 날아가기까지 하고, 한마리 잡아서 앞, 뒤 뒤집어
찍고 하나는 찍찍이에 붙어 찌그러진...등판은 약간 딱딱한 듯 한 느낌이고요 빠르게 움직여 다니는
요놈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어떻게 없애야 하는건지 알려주세요~
권연벌레나 창고좀벌레로 저장식품해충에 속하는 곤충입니다.
목격되는 성충만 제거해서는 문제 해결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이 살고 있을 곳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저장식품해충은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담배,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으니 의심되는 것은 모두 점검하셔야 합니다.
이들은 추광성이라 전등이나 낮에 햇살이 비치는 창 쪽에서 많이 목격될 수 있고요,
발원지를 찾아 제거하는 것 외에도 지금처럼 마구 보이는 성충은 끊임 없이 잡아내야 추가 번식이 없어질 겁니다.
베란다와 창이 연결되어 있다면 베란다에 위치한 것도 점검해야 하며 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유충이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한다면
성충 발생 밀도도 감소할 겁니다. 유충이건 성충이건 보일 때마다 손으로 잡거나 꾹꾹 눌러 제거한다면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제어가 될 겁니다. 먹는 것만 가해할 뿐 인체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답변일 2013.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