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에 산지가 벌써 거의 7,8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작년까지만 해도 벌레라고는 단 한마리도 없었거든요?
근데 올해 들어, 1월 초쯤인가 죽은 조그마한 바퀴벌레 시체를 하나 봤어요.
그냥 창문 열어놔서 바람따라 들어왔겠거니하고 무시하고 살았거든요.
(그 바퀴벌레하고는 무관한 것 같긴해요. 그 녀석은 갈색이었고 작았지만 지금 녀석들은.. 아.. 아...)
그후로 또 한동안 보이지 않다가요.
2013년 6월 27일 어제 저녁, 동생에 의해 냉장고 밑을 돌아다니던 부모로 추정되는 커다란 녀석 하나,
새끼 네마리가 발견되었어요. 새끼는 여차저차 이모께서 죽이시긴 했는데요.
바로 연이어 동생이 또 벽을 타고 돌아다니는 커다란 녀석들을 발견한거에요.
결국 놓쳤는데... 자려고 방 들어가서 누우니까 이불을 해치며 엄지손가락만한 아주 커다란 녀석이
굉장히 빠른속도로 도망가다가 외할머니 손에 압착당해 죽었거든요.
바퀴벌레는 분명 태워야한다고 들었는데 그냥 어른들은 눌러서 죽이시니까 알 부화할까봐 겁이 나고...
결국 잠도 못자고 아침 7시가 되서야 눈을 감았네요... 오늘밤도 이렇게 보낼 생각하니까
진심 집에서 뛰쳐나가고 싶어요...
횡설수설 했는데요... 여쭙고 싶은 점을 정리하자면,
1. 커다랗고 통통하고 몸이 정말 악마같이 시꺼먼 놈이었거든요. 제일 큰놈이 정말 엄지 만하던데...
사진은 차마 못찍었고 인터넷으로 쳐보니 까만 놈은 일본바퀴(집바퀴)라던데 정말 일본바퀴일까요?
2. 갑자기 어제 대다수로 나타났는데요. 다른 집에서 저희 집으로 옮겨온 걸까요... 흐어어엉...
(진짜 그런거라면 소음이 아니라 바퀴벌레 문제로 칼부림 날 것 같아요.. 엉엉...)
3. 무료진단 신청을 해볼까했는데요. 우선 약을 놓아보고 할까요? (제대로 보인건 어제가 처음이라... 좀 더 지
켜봐야하나도 고민이에요ㅠㅠㅠㅠ 바퀴가 한번 보이면 그냥 집에 정착한 거겠죠...)
4. 무료진단 신청해서 오시면 진단은 무료로 해주신다는데 그 자리에서 유료 서비스 굳이 결제 안해도
되는거죠? 나중에 하거나... 하여간 돈들일은 없겠죠? ㅠㅠㅠㅠㅠㅠㅠㅠ
일본바퀴를 비롯해 미국바퀴, 먹바퀴와 같은 대형바퀴류는 외부에서 서식하다가
환경 조건(물, 먹이, 서식/은신처 등)에 어떤 변화가 생기면 이동하게 되는데, 주로 건물의 각종 틈새를 이용하며,
출입문/창문/배관 틈새나 하수구 등을 통해 올라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입문, 창문 등은 문풍지, 가림판 등을 활용해 틈새를 막고,
하수구는 촘촘한 철망으로 된 배수망을 사용하고 각종 배관의 틈새 등은 실리콘을 사용해 막는 방법 등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화장실의 경우 욕조와 세면대 구멍은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마개로 닫아 두시고,
바닥 하수구는 걸레 등으로 덮어 놓는 것으로 임시 조치를 통해 차단이 가능합니다.
베란다가 있는 경우 수직낙하홈통과 바닥 하수구가 있을 수 있는데,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쿠킹 호일, 장판 등으로 적절히 막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바퀴벌레를 목격한 장소 주변,
침입이 예상되는 곳, 침입하면 바퀴가 은신할 만한 장소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신속히 포획되도록 하세요.
답변일 201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