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 화질이 구져서 너무 흐릿하게 찍히네요;;; 까만색 개미들입니다.
방 천장 구석이고 책장 윗쪽인데 습기가 있어 벽지가 살짝 뜨는 곳에 집을 지은것 같아요.
먹이형 약을 놓았는데 약은 안먹고 빌빌거리는 날개미들을 데려가네요;;
저기가 개미집으로 추정되는데 가만히 보고있으면 사진엔 날개만찍혀 하얗게밖에 안나오지만
날개달린 큰 개미들이 나오는데 일개미와 날개미가 우르르 같이 나옵니다.
한두마리 나올때도 있는데, 가끔씩 파드득소리가 나서 보면 열댓마리정도가 우르르 나오는데 일개미들도 우르르 따라 나오느라 대이동수준입니다. 위 사진이 열댓마리정도 나왔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그래서 일단 큰 개미들이 보이는 족족 잡고있습니다. 한두마리 잡으면 순식간에 집으로 들어가버려요.
건물은 오래됬지만 일반 가정집이고, 제 방에만 나오는지라 어디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창문은 항상 열어두고있습니다.
온 방안을 헤집고 다녀요.. 천장이라 그런지 기어다니다가 위에서 뚝뚝 떨어져서 소름끼치고;;
제 방 되찾고 싶어요...
흐릿하기는 하나 사진 속의 개미는 흰개미의 생식개미로 사료됩니다.
일반적으로 봄에 많이 나와 나올 시기가 좀 지났는데, 아직도 나오긴 하는군요... ㅡㅡ^
흰개미는 나무 성분 중 셀룰로오즈를 먹이면서 이동하기 때문에,
이렇게 1년에 한 번 생식개미가 나오지 않는 이상 피해를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식개미는 번식을 위해 하루 또는 수일에 걸쳐 나오게 될 겁니다. ㅡㅡ^
(오늘 처음 본 것이라면, 앞으로 며칠 더 봐야할 수도 있습니다.)
나무 틈새 들지에서 날개를 달고 나오는 생식개미야 에어졸로 처리가 가능하고 틈새 보완을 통해 차단이 가능하겠지만
문제는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흰개미의 대부분은 지중흰개미로 땅 속에 서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습기에 약해 땅 속에 살면서 주 먹이원인 나무까지 이동 시에는 진흙으로 된 터널을 만들어 이동합니다.
실내로 침입할 경우 문지방을 비롯해 문틀을 갉아 먹는 문제가 발생하고요,
심한 경우에는 원목으로 된 가구까지 가해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생식개미가 보일 정도라면 그 동안 보이지는 않았지만 흰개미들이 나무 속을 파 먹고 있었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지요.
(나무 전체를 먹는 것이 아니라 셀룰로오즈 성분만 먹기 때문에 나무가 텅 비게 되니 두드리면 빈 소리가 납니다.)
훈증을 통해 실내에서 나무를 파 먹고 있는 흰개미를 죽일 수는 있지만
거주지에 훈증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방법이며, 또 실시 하더라도 원래 서식지는
주택 부근 어딘가의 땅 속이기 때문에 이들을 찾아 완벽히 제어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혹시나 외부 벽면에 진흙으로 된 약 3~5mm 정도의 길이 나 있다면 이 것을 토대로 흰개미 집을 찾아갈 수는 있지만
제어를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 양의 약제를 쏟아 부어야 하는데, 한국 실정에서는 적용하기 다소 어렵습니다.)
현 상태로 돌아와서 해 볼 수 있는 방법은 흰개미가 습도에 약하다는 것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낮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창을 열고 환기를 하거나 보일러 가동, 선풍기 등을 활용하시기 바라며
필요한 경우에는 제습기의 사용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흡습제를 구입해 다량 사용하세요.)
습도를 낮추는 것에 비례해
흰개미가 눈에 띄게 감소하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비교적 확실한 방법입니다.
답변일 2013.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