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지기님 안녕하세요.
집 화장실/베란다에서 자주 보이는 벌레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원래 화장실에서만 많이 보였는데, 올해부터는 베란다에도 많이 보이네요.(바닥이고 벽이고 천장까지..)
혹시 집안에도 다닐텐데 너무 작아서 발견 못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ㅠㅠ
(Q1) 해충인가요?! (애기 아토피에 영향을 줄까 걱정입니다)
(Q2) 번식력 강한가요? 박멸하기 어려운가요?
발견 정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일시: [화장실]2012년 6월~지금, [베란다]오늘
2. 장소: 집(아파트) 화장실 및 베란다 (바닥,벽,천장 등)
3. 수량: [화장실] 10마리 내외 [베란다] 많음(바닥에만 20마리 내외)
4. 벌레 특징
- 크기: 1mm이내(작은놈은 0.1~0.2mm쯤)
- 특징: 틈새를 좋아함(화장실 문틈, 샤시 문틈 등에 숨음)
뛰거나 날지 않음(꾸준히 기어감)
매우 작아서 알아보기 어려움
- 색상: 언뜻 보면 회색, 잡아서 자세히 보니 검정
5. 집안 환경
- 오래된 아파트(30년) 10층
- 오래된 집이지만, 바퀴벌레나 해충 없었음
- 베란다에서는 오늘 처음 발견함 (이전까지 없었음)
6. 벌레 사진 (너무 작아서 확대했음)

저장식품해충 중 머리대장과에 속하는 녀석으로 사료됩니다. 어쩌면 거저리과에 속하는 곤충일 수도 있고요.
저장식품해충은 장기간 보관되는 물품에서 발생해 외부로 기어 나와 목격이 됩니다.
따라서 저장식품해충은 발원지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쌀 등의 저장식품이나
밀가루, 국수, 시리얼, 양념류 등을 조사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야 합니다.
쌀과 같은 폐기가 다소 아까운 곡물류에서 발생하고 있다면 보관되어 있다면,그늘진 곳에 신문지를 깔고
해당 곡물을 모두 꺼내어 건조시키시기 바랍니다.
펼쳐진 신문지 외곽으로 박스 테이프를 양면으로 붙여 놓아 빠져나가는 성충이나 유충을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유충의 경우 신문지 안 쪽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한 신문지를 폐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뭉쳐진 곡물 덩어리를 해체하면 유충이나 번데기를 목격할 수 있는데, 이를 제거해 주시는 것이 좋고요.
곡물을 담았던 자루나 포대는 폐기하고 건조가 끝난 곡물은
냉장보관이 가능한 크기의 밀폐용기나 비닐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곡물류가 아닌 비교적 저렴한 1차 가공식품 류에서 발생한 경우라면 그냥 폐기하시는 것이 수월할 겁니다.
중요한 것은 발원지를 제거하더라도 이미 그 곳에서 빠져 나온 애벌레가 번데기를 거쳐 성충으로 될 수 있는데,
방 천정 모서리나 책장 모서리 등을 점검하여 유충이나 번데기가 있는지 확인하시고
보이는 즉시 제거하여야 추가 번식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속적으로 목격되는 성충 역시 또 다른 물질에 침입해 추가번식 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두 제거해야 하며
먹거리 관리에 만전을 기하셔야 합니다. 저장식품해충이 발생하면, 인내와 끈기만이 없앨 수 있는 길입니다. *^^*
답변일 2013.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