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결로현상이 심해져서 벽에 곰팡이가 많이 생겼는데 어느 순간부터 날파리가 보이더라구요. 근데 이게 초파리는 가까이서 보면 눈이 빨간데 그런거는 아니예요. 그냥 작고 까만 날개달린건데 되게 느리고 벽에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일단 살충제 뿌려서 죽이는데 어디선가 계속 나오네요. 창문있는데 곰팡이슬은 벽 뿐만이 아니라 반대편 책장있는데도 책을 빼보니까 책 옆부분에 막 날파리가 있어서 다 닦고 책장 안쪽에 있는거 치우고 그랬거든요. 책장쪽에도 곰팡이가 생겼었구요. 요즘은 벽지를 아예 다 뜯어놨더니 좀 덜있는거같은데 여튼 이거 어떻게 없애나요? 창틀에 막 죽은 날파리들이 널려있어서...ㅠㅠㅠ 완전박멸이 가능한건가요?
집에서 발생하여 날파리라고 부를 수 있는 곤충은 초파리, 꼽추파리, 나방파리 등이 있습니다.
초파리는 아닌것 같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종류인지 확인이 안되니 모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초파리는 음식물 쓰레기통, 쓰레기통, 싱크대, 개수구, 가스렌지 주변, 냉장고, 전제렌지 주변 등
일반적으로 노출된 유기물이 있는 곳 말고 미처 찾지 못한 다른 어딘가 찾지 못한 장소에서도 발생이 가능하니
꼼꼼히 신경 써서 찾아 제거하는 것이 좋고요.
앞으로 초파리의 추가 침입이 있더라도 번식을 하지 못하게 하고자 한다면
사용 중인 음식물 쓰레기통은 뚜껑이 있는 용기를 사용해 뚜껑을 꽉 닫아 두도록 하고
음식물 쓰레기통, 일반 쓰레기통 및 싱크대(개수구) 등에 대한 솔질 청소도 주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쓰레기만 버릴 경우 쓰레기통 내외부 주변에 퇴적된 유기물이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알이나 초파리 유충이 남아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거든요.
싱크대를 깨끗이 해놓는 것만이 아닌 싱크대 배수망을 꺼내 그 내부까지 정말 깔끔하게 닦는 것이 좋고요.
유기물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밀폐 관리하고, 청소를 하느냐가 초파리 제어의 관건입니다. ^^;
(외부 침입의 경우에는 출입문, 창문 등에 대한 관리도 추가해야 합니다.)
꼽추파리의 경우에는 (초파리는 당분이 많은 장소, 발효가 진행되는 곳에서 주로 발생) 유기물이 부패하는 장소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실내에서 다수 목격된다면 싱크대 배수구나 싱크대 주름 관이 바닥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문제로 생각할 수 있으니
싱크대의 경우 물을 사용할 때만 열리는 트랩을 구입해 사용하시고 싱크대 하단 가림 판을 제거해
바닥으로 주름 관이 연결되는 부분은 쿠킹 호일을 이용해 감싸 보세요.
그 동안 이 장소가 문제였다면 보완하는 즉시 효과가 나타날 겁니다.
보완을 하였는데도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유기물이 퇴적되어
부패가 진행될 수 있는 곳이 (베란다에 화초를 기를 경우 비료 또는 화분 또는 화분 물 받침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베란다 등지에 있는 하수구나 수직낙하홈통 등을 통해 올라올 수 도 있습니다.) 또 어딘가 생각해보고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청소 또는 밀폐)를 취하시면 됩니다.
외부에서 침입(환풍기, 하수구 등)해 깨지거나 벌어진 바닥이나,욕조/벽면타일/양변기 틈새 등지에서 추가 번식을 할 수 있습니다.
나방파리를 제어하고자 할 경우에는 열심히 청결을 유지하는 것만이 침입 및 대량 번식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요.
바닥, 벽면, 세면용품이 담겨 있는 바구니 내외부 및 주변, 양변기, 욕조, 세면대 등에 퇴적된 물이끼를 솔질 청소를 통해 제거하시고,
이후 화장실을 통풍시켜 물기를 잘 말린 다음 실리콘을 이용해 청소를 하면서 발견된 틈새를 메워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타일 틈새, 바닥 틈새, 욕조 틈새, 양변기 틈새 등 화장실 내부의 유기물이 퇴적될 수 있는 모든 장소를 보완하지 않는다면
유기물 퇴적이 계속될 것이고, 나방파리는 여지없이 추가 발생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막으셔야 합니다.
틈새를 막았는데도 나방파리가 계속 보이는 경우에는바닥 하수구 트랩을 열고 칫솔이나 솔 등을 이용해 닿는 곳 까지 최대한 닦아 내세요.
그러면 효과 좋습니다. *^^*
참, 청소 순서는 중성세제와 솔, 수세미 등을 이용해 먼저 유기물을 제거하고
락스와 같은 염소계살균표백제를 사용하시면 청소효과가 더 오래 갑니다.
답변일 201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