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완공한지 17년쯤 된 이층 벽돌집입니다.
그동안 살면서 이따금 마당에서 들어온 것 같은 바퀴는 보았지만 요즘처럼 매일 나오는 경우는 처음입니다;;; 작년 여름에 바닥 장판을 들어내고 새로 데코타일로 깔면서 가구를 몽땅 제자리에서 옮겼다 넣었는데, 그 와중에는 바퀴의 흔적 같은 건 없었어요. 벽돌집이고 창문도 크게크게 내서 통풍이 잘 되는지라 집안에 습기가 차는 곳은 없고, 장마나 태풍 때 몇날며칠 비가 안 그치고 많이 내릴 때에나 벽지가 약간 젖을 때가 있는 정도입니다. 마당에는 텃밭과 나무 몇그루... 쓰레기더미를 쌓아두거나 하진 않고, 동물을 기르진 않습니다.
올 봄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부터 갑자기 출몰하기 시작했고, 크기는 손가락 한마디 크기도 안 되는 작은 것부터 대략 여자 손가락 두마디 크기까지 되는 것들도 나옵니다-_-;;
집안 곳곳을 뒤져봐도 바퀴의 똥이나 잔해 같은 건 본 적이 없고, 모서리마다 약을 뿌려놔도 뒤집어져 발발거리는 놈, 쌩쌩 돌아다니는 놈 천차만별로 발견되네요ㅠㅠ
주로 방보다는 화장실이나 거실에서 많이 봅니다.
가족들이 모두 직장인이라 아침에 우르르 나가서 밤에 우르르 들어오고 낮에는 종일 아무도 없어서, 그 사이에 화장실 바닥 하수구를 통해 들어오는 건 아닌지;;; 아님 1층 천장(원목합판으로 되어 있음)과 콘크리트층 사이의 공간에 생긴 것이 천장 환풍기 구멍 등을 통해서 들어오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여튼간에 도와주세요ㅠㅠ 매일 한두마리씩 마주쳐 놀라기도 지치네요 흑흑
바퀴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우선 바퀴의 추가적인 침입을 막기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베란다 홈통 틈새, 싱크대 배수구 틈새 등등
외부로 난 작은 틈새라도 실리콘, 알루미늄 호일, 포밍 등을 활용해 막으십시오.
그리고 화장실 배수구는 철망으로 된 것을 구입해 교체하시거나
화장실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걸레 같은 것으로 덮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보완이 어느 정도 실시되면 이제는 내부관리입니다.
음식물은 바퀴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밀폐가 가능한 용기에 담거나 비닐로 꽉 묶어 두셔야 하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은 냉장고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음식물 쓰레기 역시 상단을 꽉 묶어 바퀴가 침입할 수 없도록 하고 가급적 발생 즉시 외부로 폐기하시구요...
일반 쓰레기통은 주기적으로 내부를 세척해 바퀴의 먹이가 묻어 있지 않도록 하며
가급적 뚜껑이 있어 밀폐가 가능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바퀴가 목격되는 장소 부근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이동 중인 바퀴를 포획해 밀도를 낮추는 노력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다만 이미 실내에 바퀴가 많이 번식해 있는 상태로는 위와 같은 방법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전문업체에 방제를 의뢰하시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문업체가 어디인지는 알고 계시죠 ? ^^
답변일 201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