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 살고 있는데요
3월 초에 이사와서 4월 말에 나흘쯤 집을 비운 후 엄지발가락보다 큰 왕바퀴를 발견했어요
그리고 5월 초에 닫혀있는 화장실 안에서 손가락 한마디만한 바퀴를 봤고
오늘 방 안에서 손가락 한마디보다 조금 큰 바퀴벌레와 다리가 엄청 긴 작은 지네를 봤어요 ㅜㅜㅜ
음식물 쓰레기도 없고 싱크대도 깨끗한데 하루살이도 항상 있구요
집 안에 가구도 없고 숨을 곳도 없어서 벌레가 바로 보이는데 저것 이외에는 본 적은 없어요
화장실에서 처음 발견했을 때 화장실 하수구랑 틈이란 틈은 모두 막았구요
원룸이라서 방 안 싱크대 옆에 세탁기가 있는데 옮겨보니 세탁기 뒤쪽 배수관쪽에
바퀴 두마리 시체가 있더라구요 바퀴벌레가 여기로 들어올 수도 있는거죠? ㅜㅜㅜㅜㅜㅜ
일단 저 구멍도 테이프로 틈을 막아놓긴 했는데 불안하네요 ㅜㅜㅜㅜㅜ
그리고 바퀴벌레를 발견했을 때 처리 방법 말인데, 변기에 버리면 알을 까니까 안된다고 하는데
변기에 버리면 안되나요? 어떻게 처리해야 가장 좋은걸까요?
알려주세요 세스코 ㅜㅜㅜㅜㅜㅜㅜ
5월 초 닫혀 있는 화장실 안에서 목격한 바퀴는
바닥 하수구, 창틀, 환기구(환풍구), 천정 모서리, 전등 전선, 수도 배관 틈새 등으로 침입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화장실 틈새를 꼼꼼히 막았다고 하셨으니 매우 잘된 조치입니다.)
어쩌면 이미 출입문이나 창문 등을 통해 침입한 개체가 음습한 화장실로 자리를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고요.
대형바퀴류의 경우 베란다 등지의 하수/배수관을 통해서도 침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탁이 끝나면 세탁기 호스를 제거하고 원래 있던 트랩을 다시 꽃아 두거나 배수 트랩이 성글 경우에는
스타킹을 씌워 두면 차단이 가능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배수/하수구일 경우에는 이미 한 것처럼 테이프 등으로 밀폐해도 됩니다.)
출입문 역시 닫힌 상태에서 문틀과의 틈새가 없도록 문풍지를 부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바퀴벌레를 산 채로 그냥 양변기에 버릴 경우 죽을 수도 살 수도 있습니다.
대체로 살아 남는 경우가 더 높은데,
바퀴벌레가 살기 더 좋은 환경으로 보내 준 것이기에 번식 후 재침입이 발생할 수 있으니
양변기에 버릴 때는 반드시 눌러서 비벼 죽은 것을 확인하고 버리기 바랍니다.
(가급적이면 물 낭비하지 말고 휴지나 박스테이프를 활용하세요~!)
답변일 2013.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