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요거(보일지 모르겠네요ㅠㅠ)
한 3주전쯤? 집에서 쉬고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개미들이 나타났네요.
진짜 어마어마하게 나타났어서 식겁했어요 몇백마리?정도가 한꺼번에 갑자기 나타났거든요.
살펴보니까 나무를 파먹고 그 사이에서 나오고 있더라구요.
제가 지금 살고있는집이 단독주택으로 좀 오래됐고 나무기둥으로 되있는데
그래도 이집에서 20년넘게 살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ㅠㅠ
여름마다 바퀴벌레 나오는거는 그러려니 하고 살고있고
가끔 정말 가끔 개미들 몇마리 본적도 있긴 있지만
이번 경우처럼 날개달고 있는 이런 개미가 수백마리씩 나타나니까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ㅠㅠㅠㅠ
처음 나타난뒤로 몇일 간격으로 계속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때마다 청소기로 빨아내고 바퀴벌레 약같은거 뿌리고 테이프로 막아두거든요
그럼 또 다른 곳에서 나타나고..
몇번 이런일이 반복되다 보니까 점차 나타나는 개체수가 적어지고 있긴 하지만
이놈들이 언제까지 계속 나타날지 무섭네요
방 비우기도 겁나구요 비웠을때 잔뜩 나타나서 난리날까봐요ㅡ,.ㅡ
도대체 이게 무슨 개미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ㅠㅠ
사진이 열리지가 않아 정확하지는 않지만.. 설명해주신 내용으로는 흰개미가 목격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봄에서 여름 넘어가는 시점에 많이 목격이 되는 흰개미의 생식개미입니다.
사계절 중 주로 봄에 흰개미들의 번식을 하는데, 수 많은 생식개미들이 하루 또는 수일에 걸쳐 나오게 될 겁니다. ㅡㅡ^
날개를 달고 있는 생식개미야 에어졸로 처리가 가능하지만 외부로 나오는 생식개미만 제어하는 정도 밖에 안 됩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흰개미의 대부분은 지중흰개미로 눈에 보이지 않는 땅 속에 서식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들은 외부로 나오지 않습니다. ㅡㅡ^)
이들은 습기에 약해 땅 속에 살면서 주 먹이원인 나무까지 이동 시에는 진흙으로 된 터널을 만들어 이동합니다.
실내로 침입할 경우 문지방을 비롯해 문틀을 갉아 먹는 문제가 발생하고요, 심한 경우에는 원목으로 된 가구까지 가해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생식개미가 보일 정도라면 그 동안 보이지는 않았지만 흰개미들이 나무 속을 파 먹고 있었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지요.
(나무 전체를 먹는 것이 아니라 셀룰로오즈 성분만 먹기 때문에 나무가 텅 비게 되니 두드리면 빈 소리가 납니다.)
훈증을 통해 실내에서 나무를 파 먹고 있는 흰개미를 죽일 수는 있지만 거주지에 훈증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방법이며,
또 실시 하더라도 원래 서식지는 주택 부근 어딘가의 땅 속이기 때문에 이들을 찾아 완벽히 제어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혹시나 외부 벽면에 진흙으로 된 약 3~5mm 정도의 길이 나 있다면 이 것을 토대로 흰개미 집을 찾아갈 수는 있으며,
제어를 위해서는 건물 외벽을 따라서 상당히 많은 양의 약제를 쏟아 부어 약제가 땅 속으로 스며들게 해서
땅 속을 이동하는 흰개미를 제어하는 방법이 있지만, 한국 실정에서는 적용하기 다소 어렵습니다.)
현 상태로 돌아와서 해 볼 수 있는 방법은 흰개미가 습도에 약하다는 것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낮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창을 열고 환기를 하거나 보일러 가동, 선풍기 등을 활용하시기 바라며 필요한 경우에는 제습기의 사용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흡습제를 구입해 다량 사용하세요.)
습도를 낮추는 것에 비례해 흰개미가 눈에 띄게 감소하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썩은 나무 몇 개를 교체한다고 흰개미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흰개미 입장에서는 다 파 먹어서 더 이상 먹을 것이 없는 나무를 새로이 교체해 주는 아주 즐거운 일이 되지요.
답변일 2013.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