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로 이사한지 두달여가 되어가는데요.
처음에는 정확한 이름도 모른채
아주아주 작은 벌레가 기어가는것을 봤었습니다.
정말정말 작아서 점같기도 한데 움직이길래 벌레인지 알았구요
작아서 그런건지 발견하기도 쉽지 않고 가끔 봤었어요 몇번,
그때도 제방(공부방)이나 욕실에서 본건데
벽지나 벽지틈새 , 화장실에서도 타일틈 같은 곳에서요
그런데 오늘 제방에서 책을 보고 있는데 그런벌레가 있길래 죽였는데
생김새가 이전에 봐오던거랑은 조금 달라져서...검색을 해보니 먼지다듬이벌레인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전에 봤던 아주 작은형태의 벌레가 커서 크모습이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이것들이 활개치고 사는데도 몰랐던건지
아까부터 충격받아서 이곳저곳 뚫어지게 펴다보면서 살핀결과 방안에서 한 세마리정도 발견했는데요
제가 아토피가 있는지라 더 예민할수밖에 없네요
아까 죽인것들 중에서 한마리는 침대 시트위에서 발견했는데
그럼 이벌레들과 섞여서 잠을 자고 생활을 하고 그런건가.
그렇게 생각을 해서그런지 가려워지는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요? 시중에 파는 약품같은거 뿌리고 하면 좀 없어질까요?
다듬이벌레는 작아 소수가 있을 때는 거의 눈에 띄지 않고 어느 시점(일정 밀도 이상)이 되어서야 눈에 띄기 시작하는데
나무 등의 가구류, 벽지, 서적, 곡식 가루 등 온갖 곳에서 보일 수 있으며
워낙 작고 유백색이라 초기발견 및 제어가 다소 어려운 녀석입니다. ㅡㅡ^
하절기인 경우에는 환기를 통해 실내 습도를 낮추는 방법으로도 충분히 제어가 가능합니다.
요즘과 같이 추운 동절기에는 환기를 실시하는 것 보다는 실내 난방이 더 효과적입니다.
습도를 낮추면서 동시에 싱크대/ 주변 벽면이나 천정 등지에 발생한
균류나 곰팡이류(제일 좋아하는 먹이원) 및 곡물가루, 곤충 사체는 물론 먼지까지 반드시 철저한 청소를 통해 제거되어야 합니다.
물리적인 조치에도 없어지지 않을 경우 정기적인 약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발견된 곳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특히 틈새) 에 에어졸을 처리해야 합니다.
약제 처리는 1~2주 간격으로 2~3회 반복 처리해야 근절할 수 있으며
직접 해 보셨는데도 없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전문 방제서비스를 통해 해결하는 방법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2.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