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반지하입니다.
여름철에 보이지도 않던 날파리들이 최근 3주일 들어 무시무시한 속도로 우리 집을 점거하가고 있습니다.
이것들을 어떻게든 일시적으로라도 처리해야겠습니다.
어떤 비상책을 써야 할까요?
이 추운 날씨에 일반 날파리가 대량 발생했다기 보다는 초파리가 발생한 것이 아닐까 추정됩니다.
현재 보이는 것을 일망타진하기 위해서 파리채를 사용하는 것은 힘들겠지요? ^^;
에어졸을 이용해 비행중인 성충을 우선 제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고 난 이후에 뭐가 문제였는지 찾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초파리의 침입 경로는 크게 두 가지인데,
과일 등에 이미 초파리의 알이나 번데기가 붙어 유입되어 발생하는 경우
외부에서 출입문, 창문 등으로 침입한 후 과일이나 음식물 또는 쓰레기통 등 유기물이 존재하는 곳에 산란, 대량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과일 등에 묻어 들어오는 경로는 구입 후 비닐 봉투 안에 밀폐/밀봉해서 보관한다면
초파리가 내부에서 발생하더라도 쉽게 처리를 할 수 있으며,
과일에서 나는 단내 때문에 외부에서의 침입하는 초파리의 차단도 가능합니다.
외부에서 (음식물)쓰레기 등의 냄새를 맡고 침입하는 경우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창문, 출입문 등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물론 유인되어 침입하기 이전에 음식물쓰레기통이나 일반쓰레기통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보통은 내용물을 비워 내기만 하는데, 그렇게만 해서는 안되고요,
정기적으로 내외부를 수세미와 중성세제를 가지고 묻어 있는 유기물을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음식물쓰레기통은 뚜껑이 있어 차단도가 높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젓갈 통이나 고추장, 된장 통(4kg 용량?)과 같은 뚜껑이 있으면서 밀폐가 가능한
용기를 구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냄새 발산도 없앨 수 있고,
밀폐가 가능하기 때문에 초파리 등의 날파리가 내부로 들어가 대량 번식하는 것을 제어할 수 있거든요.
음식물쓰레기, 일반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모두 하절기에는 밀폐가 가능한 통에 담아두면서
음식물쓰레기의 경우에는 즉시 외부로 배출하면서 주기적으로 닦는 절차만 지킨다면
초파리는 쉽게 제어될 될 겁니다. *^^*
답변일 2012.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