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자취시작한 학생인데요.. 지난 여름에 바빠서 싱크대 근처에 날파리 한두 마리 보이는걸 그냥 놔뒀더니 어어어엄청 마나진적이 있었어요.. 싱크대주위 청소 싹~ 하니까 많이 줄어들더라구요.. 근데 그떄부터 어쩌다 음식물을 밖에 두거나 음식담았던 일회용 그릇같은거 그냥 두면 그근처에 날파리들이 자꾸자꾸 생기네여.. 날파리가 집안에 알을 깔 수도 있는 건가요 ㅠㅠㅠ 그러면 어디를 어뜨케 청소해야 날파리 없는 집에서 살 수 있을까요.. 아 그리구 저희집 창문앞에 누가 뒀는지 알 수 없는 스티로폴 박스가 있어여,, 거기 물이 고여있는데 그 물에서 날파리가 생길 수도 있는 건가요? 물이 되게 마니 고여있어서 들어다 버리기 엄청 무거울 거 같은뎅..ㅠㅠㅠ 그거 버리면 날파리가 좀 줄어 들까요ㅠㅠ???
여름에 많이 보였던 날파리는 초파리가 발생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초파리의 침입 경로는 크게 두 가지인데,
과일 등에 이미 초파리의 알이나 번데기가 붙어 유입되어 발생하는 경우
외부에서 출입문, 창문 등으로 침입한 후 과일이나 음식물 또는 쓰레기통 등 유기물이 존재하는 곳에 산란, 대량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과일 등에 묻어 들어오는 경로는 구입 후 비닐 봉투 안에 밀폐/밀봉해서 보관한다면
초파리가 내부에서 발생하더라도 쉽게 처리를 할 수 있으며,
과일에서 나는 단내 때문에 외부에서의 침입하는 초파리의 차단도 가능합니다.
외부에서 (음식물)쓰레기 등의 냄새를 맡고 침입하는 경우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창문, 출입문 등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물론 유인되어 침입하기 이전에 음식물쓰레기통이나 일반쓰레기통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보통은 내용물을 비워 내기만 하는데, 그렇게만 해서는 안되고요,
정기적으로 내외부를 수세미와 중성세제를 가지고 묻어 있는 유기물을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음식물쓰레기통은 뚜껑이 있어 차단도가 높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젓갈 통이나 고추장, 된장 통(4kg 용량?)과 같은 뚜껑이 있으면서 밀폐가 가능한
용기를 구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냄새 발산도 없앨 수 있고,
밀폐가 가능하기 때문에 초파리 등의 날파리가 내부로 들어가 대량 번식하는 것을 제어할 수 있거든요.
음식물쓰레기, 일반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모두 하절기에는 밀폐가 가능한 통에 담아두면서
음식물쓰레기의 경우에는 즉시 외부로 배출하면서 주기적으로 닦는 절차만 지킨다면
초파리는 쉽게 제어될 될 겁니다. *^^*
그리고, 창문 앞에 있는 스티로폴 박스에 물이 고여 있을 경우 모기나 깔따구 등이 발생이 가능합니다만
계절적인 영향으로 발생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없애는 것이 좋고요, 물이 많이 고여 있어 폐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물부터 제거하면 되잖아요.
물을 흘려 보내도 되는 장소라면 아래쪽에 구멍을 내서 물을 빼면 되고,
흘려 보낼 수 없는 장소라면, 바가지를 이용하면 될 겁니다. *^^*
답변일 2012.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