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바쁘시겠지만 답변 꼬옥 부탁드려요...
새 집으로 이사 온지 얼마 안돼서 뭔가가 아이를 깨물더군요...
모기는 없고. ..
자세히 보니까 집안 특히 화장실에 날파리도 많고
또 좀벌래? 좀 크로 반투명에 다리가 많은.. 것도 나왔어요
자세히 보니까 예전 사시는 분이 화장실에서 물쓰실때 문지방을 넘어 마루까지 왔던 모양이고
그 문지방과 문틈을 톡톡 건드리니 거기서 와르르 올라오더라구요 ... 끔찍...ㅠㅠ
그놈들이 아래 집을 만드는건지 몰라도 주변엔 나무가루도 많았습니다..
일단 너무 놀래서 실리콘짜서 틈을 다 매우고 그위에 두꺼운 테이프로 밀봉을 했더니 하루에 날파리 한두마리만 보이네요...
이렇게 없어지면 그만이지만 겨울에 곧 난방을 땔 텐데 그 우글거리는 놈들의 몸을 지나 벌래가루겄인 열기가 올라올 껄 생각하면 부들부들,,, 공포가
게다가 이렇게 없어져 버리는게 아니라 아주 아래에서 신라라 하고 세력을 넓힌다거나 더 나쁜일을 도모하면 어떻하죠?
사실 방바닥 막아놓고 저 어제 한숨도 못잤어요... 자꾸 바닥에 뭐가 있는것 같아서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구멍 조금 내서 약이러도 투입할까요?
생각보다 범위는 넓진않은것 같아요... 화장실문 부근..
그럼 잠못자며 답글 기다리겠습니다...
일단은 서비스를 받고는 싶지만 이대로 놓아두면 지네들 끼리 알아서 없어지는 건지
아님 약을 꼭 넣어야 할지 궁금하구요...
날파리가 화장실에서 많이 보인다는것으로 보아 나방파리로 추정됩니다.
나방파리는 외부에서 침입해 번식하는 경우도 있지만,
깨지거나 벌어진 바닥이나 벽면 틈새, 환풍기, 하수구 등을 통해서도 침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열심히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나방파리의 침입 및 대량 번식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바닥, 벽면, 세면용품이 담겨 있는 바구니 내외부 및 주변, 양변기, 욕조, 세면대 등에 퇴적된 물이끼를 솔질 청소를 통해 제거하시고,
이후 화장실을 통풍시켜 물기를 잘 말린 다음 실리콘을 이용해 청소를 하면서 발견된 틈새를 메워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타일 틈새, 바닥 틈새, 욕조 틈새, 양변기 틈새 등 화장실 내부의 유기물이 퇴적될 수 있는 모든 장소를 보완하지 않는다면
유기물 퇴적이 계속될 것이고, 나방파리는 여지없이 추가 발생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막으세요.
틈새를 막았는데도 나방파리가 계속 보이는 경우에는 바닥 하수구 트랩을 열고 칫솔이나 솔 등을 이용해 닿는 곳 까지 최대한 닦아 내세요.
청소 순서는 중성세제와 솔, 수세미 등을 이용해 먼저 유기물을 제거하고
락스와 같은 염소계살균표백제를 사용하시면 청소효과가 더 오래 갑니다.
다음은 좀벌레에 대한 안내입니다.
좀벌레는 습도가 높은 상태를 좋아하기 때문에 습도관리만 된다면 충분히 제어가 가능합니다.
(체내 수분 유지를 직접적으로 할 수 없어 항상 습한 곳에서 있어야 합니다.)
일단 장문을 열어 일광소독이 가능한 것들은 일광소독을 실시하고, 장 내부 및 전체적인 실내 습도를 낮추기 위해 환기(통풍)를 실시하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장소인 옷장 등에는 흡습제 등을 넣어 두시면 됩니다.
(자연 통풍이 다소 어렵다면 선풍기, 제습기, 보일러 가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습도조절을 하는데도 목격되는 빈도가 높다면 가구류 주변, 침대 주변, 문지방 틈새, 벽면 틈새, 모서리 등
좀벌레 은신/서식이 의심되는 장소에는 에어졸을 우선 처리 후, 실리콘 등을 이용해 보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먹이약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붕산과 설탕을 1:1로 섞어 만든 먹이약제를 이용하는 것도 있고요.
녹말을 좋아하는 습성을 이용한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자를 삶아서 으깬 후, 쿠킹 호일 같은 곳에 조금씩 얹어 밤새 올려 두세요.
이렇게 두면 좀벌레가 감자를 먹으면서 으깬 감자 속으로 들어가게 되니 아침에 호일을 감싸서 통째로 버리시면 됩니다.)
답변일 2012.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