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글을 썼는데, 비회원으로 써서 그런지......답변은 안오고..... 진척은 어떻게 되는지 알 길이 없어 다시 씁니다.
저희집에 있는 벌래가 무엇인지가 궁금합니다.
증상은 대충 이렇습니다.
반드시 "침대!"에 가야 간지러워지고요.
같은 침대에서 자는 남편은 괜찮은데 저만!!!!! 이렇게 됩니다.
증상은 간지럽고 약간 아프기도 하고요, 발갛게 부어오르는데,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으며, 물린 자국도 없습니다.
이렇게 되기 시작한지 2~3주 된 것 같구요,
그 전에는 배드버그(빈대?)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본적은 없었지만, 남편과 저, 둘다 물린 적이 많습니다.
그것은 물린 부위에 여러개의 물린 자국이 몰려 있었고, 붓기도 엄청 붓고 가렵기도 엄청 가렵더군요.
가라앉는데도 대충 하루 이상의 시간이 걸렸고요.
이후에 메트리스를 교체했고,
교체한 것이 2~3주 전입니다.
교체후에 이불도 빨았고, 일부는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즉 2~3주 전에)
침대에 누워있거나 하면 어쩐지 모르게 몸이 근질근질 하는 느낌과, 아주 미세한 따끔 거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침대 위에서 볼펜으로 찍은 듯한 작고 반투명한 벌래도 두번 보았고요.
아마 그냥 봤으면 보이지 않았을테지만, 검정색 아이패드 위 였기 때문에 보였던 듯 싶습니다.
아마도 이게 먼지진드기라고 판단한 후에 퓨라이트라는 자외선 살균기를 구입해서 지금은 침대와 침구를 매일 매일 소독하고 있고요. (심지어 제품 소개에 3일에 한번이면 충분하다고 하는데도 매일 하고 있어요)
그런데도 이 붓기? 가려움?은 도저히 나아지질 않습니다.
며칠 전에는 침대에 누어 아이패드를 하는데 갑자기 오른쪽 눈이 따끔! 하고는 계속 가려우면서 이물감이 느껴지길래 거울을 봤더니 오른쪽 눈꺼풀이 퉁퉁 부어있었습니다.
이미 늦은 저녁이었기 때문에 "내일 병원가봐야겠다"하고 취침했는데,
다음날 아침이 되니 나았더군요.
물린 흔적 같은 것도 없었고요.
그 이틀 뒤에는 자고 일어나니 오른쪽 콧구멍이 부어올라 있었습니다.
낮시간 활동을 하다보니 가라앉아 마찬가지로 쥐도새도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어제, 자는데 왼쪽 귀가 너무너무 가려워서 일어나보니 또 퉁퉁 부어있었습니다.
도저히 잠이 오질 않아서 밤을 샜는데, 그 사이 가라 앉았고,
가라 앉았음에 안심을 하고 아침에야 잠들었는데,
자고 일어나보니 이번엔 입술이 퉁퉁 부어있더군요.
그리고 오늘 하루 활동하다보니 마찬가지로 감쪽같이 가라앉았고,
지금은 저녁인데 (저는 외국인입니다)
잠시 침대에 누워있었더니 왼쪽 눈이 퉁퉁 부어 뜰 수가 없습니다..
저희 집에는 고양이가 두마리 살고 있긴 하지만, 고양이 알러지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고양이를 엄청 만지고, 고양이도 저를 많이 핥는데,
고양이 알러지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침이 주로 닿는 손은 아무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양이 알러지라면 거실에 있을 때에도 이런 증상이 일어나야 할텐데,
대부분이 침대에 있을 때 일어납니다.
대체 저희집에 있는 벌래는 무엇인가요???
무엇인지 모르니 제거할 길도 없고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이사를 가면 좀 나을까요?
아니면 이사를 가더라도 침구와 의류를 소독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나요???
제발 답변 부탁드립니다. 제발요...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나타나는 증상때문에 고생스럽고 괴로우시리라 생각됩니다만..
올려주신 내용으로는 저희로서도 어떤 벌레에 의한 증상인지 확인이 어렵습니다. ㅜㅜ
우선 병원 진료를 통해 의사의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족분중 본인만 그러한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흔적이 없다면 벌레에 의한 피해가 아닌 알레르기에 의한 증상일수도 있으니
여러가지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침대 매트리스는 교체하셨다고 하셨는데요..매트리스 외에
세탁이 가능한 것(베게, 침구류, 의류 등)은 모두 세탁을 실시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일광건조가 가능한것들은 건조를 해주시고요.
많이 고생스러우실텐데...도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2.10.04